제가 고등학생 시절에 뉴키즈온더블락 내한 공연이 있었는데 그 당시 공연 중에 입사한 여고생들이 있어서 온나라가 한바탕 난리가 난 적이 있었죠.

얼마전에 그 나이가 된 저희 딸을 데리고 공연을 갔다가 그 당시의 악몽이 떠올라서 힘들었네요. 과하게 즐겁고 흥분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 안전관리가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 세대가 아닌 친구들이 성인이 되다보니 위험성을 많이 모르는 듯 해요.

예전에 콘서트 당시 사고당한 여고생들 보고 손가락질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었죠. 고등학생이 팬질하고 콘서트간 날나리라고…이번에도 너무 아까운 인명사고가 났고, 슬픔을 느끼고 유족 마음에 상처주는 말은 안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핼러윈을 해서 저러고 노냐는 둥…(이태원에선 그래도 꽤오래전부터 그런 문화가 있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슬퍼해야할 때입니다…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