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상담글입니다.

지금은 여름인데 반팔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 팔이 시리기 때문이죠... 언젠가 부터 팔 다리가 시려서

반팔도 반바지도 못 입습니다... 혈액 순환이 안되어서 그렇다면 한약을 먹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집에는 저 때문에 에어콘도 못키고... 무었때문에 제 몸이 이럴까요..

조금나 추워도 감기 몸살이 오고 목이 붓고 편도선이 붓고 그러면 더 춥고 오한이 남니다... 항생제를

달고 살고... 피곤하면 귀가 욱씬 하게 아프고 이빈후과에 여러번 가봤는데 귀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너무 힘듬니다... 방법을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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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김종찬 원장입니다.

 

만성산후풍 증상

출산을 한 적이 있다는 전제로 상담을 해드립니다. 만약 출산을 한 적이 없다면, 아주 추운 곳에서 팔, 다리만 찬 데 오랫 동안 노출이 되어서 팔과 다리에 차가운 물이 굳어 있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 걸린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리거나 마비감이 올때는 혈액순환 장애로 진단합니다. 하지만 시리고 극심한 냉증과 감기몸살 같은 것이 올 때는 혈액순환 장애가 아니고 몸에 냉병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은 산후풍 설명을 한 뒤에 같이 하겠습니다.

이런 증상과 거의 똑같은 증상이 출산 후 산후풍에 걸리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관절통이나 인대 뭉친 것 등을 출산후 시간이 가면 낫는데, 산후풍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출산 한 이후 추운 곳에 노출이 되었다거나, 땀이 많이 흘려서 냉증이 몸안으로 스며들거나, 기력회복이 안된 상태에서 추위를 많이 느끼거나 감기가 걸리는 등이 산후풍의 원인이 됩니다.

처음에는 약하게 시작하는데, 갈수록 더 심해지고, 나중에는 상담한 내용처럼 1년내내 긴팔 옷을 입고 다니고, 감기를 달고 살면서 몸이 너무 힘들어서 일도 하지 못하고 심한 경우 아이들도 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희 한의원에 50살 이상 된 분들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면서 원인도 모른채 치료를 받으러 오시기도 합니다. 산후풍이라고 설명하면 깜짝 놀랍니다. “아이 낳은지 15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산후풍이 남아 있냐”고 되묻습니다.

산후풍 증상은 평생 가지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산후풍의 치료

병원에는 가보셨으니,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을 아셧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병원은 차가운 질병이나 증상에 대한 어떤 진단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찬 병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한 치료방법과 한약 처방 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은 산후풍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치료를 해보면, 산후풍은 한약이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이나 약재들이 많이 있는데,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생강, 대추, 홍삼, 이런 것들은 약간 으실으실 춥고 평소 손발이 찬 정도의 치료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상담내용과 같은 정도의 냉증치료에는 전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즉 극심한 냉증이 몸 전체에 스며들어 있을 때는 그 수준에 맞는 뜨거운 약재를 사용해야 몸속의 냉증을 다 쫓아 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증상에 대한 정보를 주시면 저 정확한 상담과 치료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항생제를 먹게 되겠지만, 항생제는 염증(붉게 발진된 것)을 삭이는 약입니다. 즉 찬 성격의 약입니다. 항생제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일시적인 호전은 되지만, 계속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냉증은 더 심하게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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