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상담글입니다.

하루에 핫플러쉬가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와요. 조금만 긴장해도, 불안감이 생겨도, 신경쓰고 올라옵니다.

나이도 있어서 갱년기 증상인가 하는데, 너무 불편해서 홀몬약을 먹는데도 별 효과가 없어요. 조금 줄어드는 정도요.

그리고 소변도 평소에도 신경만 쓰면 소변을 참을 수 없고 자주 보았는데, 지금은 훨씬 더 심합니다. 15번도 넘게 가는 것 같습니다. 약간 갈증이 있어서 물을 마시긴 하지만,  소변도 너무 자주 가네요.

생활자체가 너무 불편한 상황이네요.

왜 그럴까요

침이나 한약으로 치료를 하면 호전이 될 수 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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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김종찬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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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과 신경불안증을 구분해야

갱년기 증상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결과로 초조, 불안, 긴장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홀몬을 공급해주거나, 일반 갱년기 질환을 치료하는 한약으로 치료가 잘 됩니다.

하지만, 평소 교감신경(흥분하고나 놀라고 공포를 느낄때 발동)이 항진되거나 부교감신경의 저하(편안하게 쉬지 못하고 불안하고 걱정하고 두려워 하는 것)가 만성화 된 분들은 인체가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어려우니까, 자율적으로 내몸을 조절하는 신경이 그 기능을 잃어버린 증상을 평소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즉, 땀이 안나야 하는 상황에서 땀이 주루룩 계속 흘러내린다든지, 소변을 안봐야 하는데 계속 누고 싶다든지 신경쓰거나 불안하면 소변을 계속 본다든지,  신경만 쓰면 위장에 경련이 있어난다든지, 대변이나 생리 등도 조절이 제대로 안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율신경기능 실조증을 가진 분이 갱년기를 맞이하게 되면, 증상이 아주 복잡하고 변화무쌍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단지 갱년기 치료용 홀몬제나 한약은 극히 제한적으로 작용을 합니다.

자율신경기능실조형 증상을 치료를 해야

갱년기 증상과 자율신경기능실조증의 우선순위를 보면, 자율신경기능실조증을 먼저이고 더 중하기 때문에 이 증상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구분을 할때, 갱년기 증상인데, 소변을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 불안하면 무조건 보는 소변빈삭이 있거나 핫플러쉬의 빈도가 너무 잦을때, 이것은 자율신경기능 실조증이 더 중요한 치료범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맞는 한약처방을 잘 이용하면 치료도 빠르고, 효과도 매우 좋습니다. 당연히 치료과정에서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도 함께 치료가 되게 되고, 기타 불안증, 위장증상, 복통, 너무 기운이 없고 피곤한 것, 스트레스 받으면 심하면 졸도를 하는 증상 등도 함께 없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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