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캘리라 초봄에 시클라멘 꽃이 만발한걸 사오면 그걸로 끝이곤 했는데 올해는 예년과 달리 기온이 덜 올라가서 일까요.
꽃이 다 지고 잎도 다 시들어서 몇개 안 남았었는데 잎이 다시 풍성해졌어요.
꽃이 아직 피기도 전인데 꽃대를 여러개 달고 있길래 기특해서 찍었는데 보이시나요.
중간에 기온이 좀 올라간날은 얼음 얹어주고 그랬더니 잎이 다시 풍성해지더니 꽃대도 달고 있어서 기특해요.
혹시 이게 학대일까요.
휴면기쯤엔 자연스레 잎도 줄고 시들게둬서 구근에 영양이 잘가게 해야하는 걸까요.

2번째 사진은 선인장 이름을 잊었는데 4달 넘게 저렇게 꽃이 피어있어요.
해가 지면 꽃이 시든거처럼 보였다가 해가뜨면 다시 활짝 펴고 선인장 꽃이 이렇게 오래 가는줄 몰랐어요.

3번째 사진은 제라늄 꽃 색상별로 모았어요.
제가 하얀 제라늄을 파종한적이 있는데
근데 세개는 하얗게 꽃이 피는데 두 그루는 저렇게 흰색 바탕에 묘하게 핑크빛이 도는 꽃이 피었어요.
사진엔 거의 핑크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보면 가까이에서봐야 핑크빛이 돌아서 저도 처음엔 그냥 흰색이 핀줄 알았어요.
제라늄 모음중 마지막 두 장이 똑같은 씨앗을 파종한거에요.

그리고 줄리님덕에 여러개의 사진을 하나의 화일로 모으는거 배워서
잊고있다가 최근에 몇번 이렇게 사용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