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랑 둘이 사는 싱글맘인데 온라인수업 듣고 있어서 두달전에 한국에 보내고
보낸김에 그냥 한한기 쉬고 한국어학당 등록해서 친구도 사귀고
한국어도 좀 더 배우고 듣고 쓰기는 잘하는데 말하기가 잘안되서
코로나덕에 좀 천천히 가는것도 나쁘지 않고 친정식구들과 정도 더 들고
한국 정서도 더 익히고 그런게 좋을거 같아 보냈는데
정작 여기남은 저는 나홀로내요 ㅠ.ㅠ
일<-> 집 패턴이라 친구도 몇몇없고 만날 시간도 없고 제가 밤근무라
우울증이 오기 시작하는거 같아
평소에 똥손임을 인정하는데 그냥 막 바쁘고 싶어서
집안을 온통 울굿불굿 빤짝 빤짝 만들어놨네요
HobbyLobby 가 베프가 되버렸어요
나름 똥손인 제가 가랜드 10불 짜리 사서 센터피스 만들고 얼마나 흐믓하던지
내친김에 작년에 만든 나무가지 가랜드는 딸방으로 고고하고
올해는 그냥 하얀 가지가 넘 이뻐서 해봤는데
혼자 좋아서 ㅋㅋㅋ
그리고 제가 젤 애정하는 tree 지난 추억이 하나 하나 매달려있어서 그런지
그냥 좋아요
딸이 사진보내줬더니 엄마 왜 집이 다 반짝이야 ㅠ.ㅠ
다운사이즈해서 투베드 콘도에 사는데 짐이 넘 많아 줄이지 못해
정신이 없네요
그냥 혼자 신나서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