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내 단지 앞 화단이 사막같아요. 3년전 새로 회사를 고용했는데, 매해 신통치 않게 꾸며 놓더니, 올핸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못 하겠다 하네요. 저흰 14 유닛밖에 안 되는 타운하우스라 모아돈 돈도 별로 없어요.
해서 저랑 남편이 가을에라도 꽃 좀 보려고 홈디포 가서 예쁜 국화들을 좀 사 왔어요. 저가 가드닝 이런 쪽으로 문외한인데, 꽃들 심은 뒤 발로 꾹꾹 밟아주는 게 맞나요? 아님 통풍?도 되고 뿌리들이 뻗쳐나가기 쉽게 흙들을 살살 덮어놓는 게 나은 건지 알려주세요.
참, 단지 앞 화단이나 유닛 앞 화단, 좀 잘 꾸밀 노하우 있으시면 같이 알려주세요. 코비드 직전, 장미, 야생화, 뭐 이것 저것 섞여 잘 자라던 식물들을 한 오너가 정신없다며 그라운드 커버로 알관성있게 바꾸자 우겨 바꿔놨는데, 엉망이예요, 벌써 다 죽어 흙만 있는 유닛도 있고, 저희도 20프로는 흙이 보여요. 요즘 집관리에 다들 열심인지 아님 진짜로 사람구하는게 힘든 건지 모르겠는데, 저희처럼 작은 규모의 화단 관리를 해 줄 회사 찾기가 어렵네요.

저희는 중부입니다. 감사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