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1시간(30분만에 정복)

영어를 잘한다는게 결국 머릿속의 영작을 금방금방 잘 끄집어낸다는건데요. 언어 습득 초기 단계에서는 누구나 다 자국말을 목표언어로 조작 하고나서야 말을 끄집어 내는 이 과정을 다 거칩니다. 고급단계가 되면 영어를 그냥 영어로 내뱉는 수준이 되지만 다 이과정을 거치고 나서의 일이지요. 그러니 영작이 잘되야 영어가 됩니다. 자, 영어 의 머리는 동사, 동사의 대부가 되는be동사의 역할을  문법 시간에 배웠으니 다른 동사는 다 틀리게 써도 be 동사 하나만큼은 제대로 쓰는 영작을합시다. 제가 학교에서 writing을 가르칠 때도틀린 문장을 절대로 다 고쳐 주지 않습니다. 문법을 한번에 어떻게 다그렇게 맞게 씁니까. 하루에 문법 한가지씩 배우고 그만큼씩만 맞게 쓰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날 다 배우게 되고 배운것을 대부분 잘 써먹게 되는거지요. 그러니 틀린 내 영어를 누가 고쳐 주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꾸 고쳐 달라고 하지 마세요. 본인이 고칠수 있어야 합니다. 자꾸 더 많이 쓰다보면 저절로 맞는 말이 더 많아지고 틀린 말이 줄어 듭니다. 문법 공부는 꾸준히 계속 하면서 자꾸 영작으로 그 문법을 연습해가며 쓰니까요. 레벨 1 writing을 통과하려면  영어로 한 paragraph를 써야합니다.

여기서 paragraph라 함은 100단어 정도로 한가지  중심 아이디어에 대한 한 단락을 말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것저것 잡다하게 중구남방으로 쓰는게 아니라 topic sentence(본론이 되는 문장)로 시작하는겁니다. 영어에서는 본론이 먼저 나와야 해요. 미국 사람한테 애기 할테는 용건 먼저 터뜨려 주셔야 해요. 사연부터 얘기 하면 듣는 미국 사람이 무지 헷갈려 합니다. 발음도 후지고 문법도 허술한데 말하는 방식이 전혀 아니니 못알아 듣는 것이죠.

이를테면 한국을 소개한다 합시다. 한국의 어떤 점을 가장 부각시키고 싶은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어 얘기 할껀지부터 결정하시는게 writing 에서도 격이 맞고speaking에서도 조리있게 말하는 비결이 됩니다. 물론 말하고 쓰는데에는 차이가 있지요.  하지만 일단 쓰기가 되면 말도 더 잘 나옵니다. 예를 한번 봅시다.

Korean people are different.  First of all, they are really close to their family. They will do anything for their family members. Parents will be in debts to pay for their children’s college tuition. Children will take care of their parents when they are old. Secondly, we don’t care much about privacy if we are close. Once we become friends or we are related, we want to know everything about each other. That’s how we show our friendship or how we trust each other. Finally, we show our respect for elders.  We will give up our seats for elders and let them go before us. Generally speaking Korean people are warm-hearted.

이렇게 ‘Korean people are different.’같은  topic sentence 로 시작해서’Generally speaking Korean people are warm-hearted.’같이concluding sentence로 끝나는 것이 논리에 맞게 글을 쓰는 비결입니다. 그리고 paragraph의body는 다른 얘기 쓰지말고 그 topic sentence에 대한 것만 이야기 해줘야 합니다. 한국 소개에서 사람에 초점을 맞추었으니 사람들에 대한 얘기만 해야죠. 왜 내가 ‘한국 사람은 다르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예를 들어 나열 하는거죠. 이원리를 이해하면 영어 읽기에도 아주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로 쓴 글들은 이런 패턴을 따른다니까요. 물론 작문이니까  딱딱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이런 식으로 써버릇해야 조리있게 말하는 습관이 되죠.

***Write one paragraph about yourself.  자기 소개를 한단락 써보세요. 이런저런 얘기 중구 남방으로 하시기보다는 딱 한가지 요점을 들어 부각시키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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