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ing and Speaking

듣기 잘하고 말 잘하는게 언어 공부의 최종 목표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똑같은 한국말이라도 잘하고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짧은 영어도 더 효과적으로 잘 써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화려한 영단어 실력으로도 당최 뭔말을 하는건지 못알아 듣겠는 사람이 아주 많아요.

 또 한편, 단어 몰라서 영어 못한다는 말 하는 분들도 많은데 다 변명인거 아시죠?  우리나라에서 중학교 나온 정도의 영 단어 실력 만으로도, 있는 단어만 잘 써먹어도 영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공부 방법 중에 아주 나쁜 습관이 있는데, 그게 뭔가 하면 “이말은 영어단어로 모에요?” 하고 짜집기를 하려 한다는겁니다. 말의 의미를 문장으로 전달해야 하는데 짜투리 단어들을 뜯어다 놓고 희한한 문장을 만들면서 미국 사람들이 자기말 못알아 듣는다고 기분 나빠 한다는거죠. 단어를 몰라서가 아닙니다. 발음이 후져서가 아닙니다. 말이 안되는 말을 하니까 그네들이 못알아 듣는것이죠. 자 그럼 어떻게 하면 말이 되는 말을 하는지 시작해봅시다.

Listening

일단 말을 배우려면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딜 가나  영어 교육에 대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내가 모르는 말은 안들립니다. 들어도 뭔말인지 모르고 흉내도 못내요. 내가 할줄 아는 말이 늘어야 그만큼 혹은 그보다 쪼끔 더 들립니다.  그럼 할줄 아는 말이 제한되어 있는데 리쓰닝을 어떻게 늘리냐구요. 영어로 쌰워를 해야죠.  티비건 영화건 캡션 틀어놓고 거기에 그냥 젖는겁니다. 화면에서 뭔말을 하는건지 다 몰라도 그냥 프로그램을 보시는거에요. 알아서 건질거 빠져 나갈거 그냥 다 내버려 두고 듣고 보세요.

뭘 보는게 좋냐구 물어보려고 그러셨죠? 영어 단어도 늘려 가면서 표현도 익혀 가면서 귀도 뚫리고 미국 문화도 배우고 싶으세요? 시간 없고 싫증도 잘내니 30분 이상 못본다구요? 요리 프로그램 보세요. 캡션 틀어놓고 요리 전문 채널을 보거나 인터넷 가서 “How to cook” 쳐보세요. 무진장 쏟아지는 요리 프로그램들 보다가 영어가 그냥 됩니다. 첨에는 영어 공부 하려 요리 프로그램 보기 시작하죠. 점점 영어 공부는 뒷전이고 ‘오마 맛있겠다’ ‘미국 사람들은 저런 것도 먹는구나’ ‘저거 맨날 수퍼에서 보던건데 저런데 쓰는거였어?’ ‘나도 한번 해봐야지’ 그러면서 요리법도 영어로 받아적고 요리 하는거 따라 하느라 귀를 쫑긋 세우고 listening에 몰입합니다. 고대로 절차를 따라해야 하니 영어로 알아듣고 영어로 중얼거리며 영어대로 행동에 옮깁니다. 이러다 영어는 그냥 되고 요리 실력도 늘고 요리 하기 싫으면 미국 문화에 대한 견문이 트는거죠.

이를테면 요기 웹사이트 가셔서 캡션 틀어놓고 스테이크 만드는거 배우시고 그 과정을 5가지로 영어로 적어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cwxq253jpmg

숙제

아무 요리 프로그램이나 하나를 영어로 보고 만드는 법을 여기다 영어로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