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31세에 시험관 1차에 성공해 건강한 딸을 얻었고 (시험관 1차 성공은 로또라는데… 그때는 몰랐습니다…). 보험도 주정부 공무원 보험이라 커버리지가 잘되서 감사하게도 비용이 크게 들지 안았고 그때 냉동 3개가 나와 보관중이었습니다.

큰애 육아가 너무 힘들어 (워킹맘입니다) 둘째 생각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네요. 작년 말부터 냉동사이클 두번을 진행했는데 처음 상급배아 이식은 화학적 유산으로 끝나고 두번째 바로 진행한 중급 배아는 착상이 안되고 남은 하나는 등급이 너무 안좋아 난자 채취를 새로 진행하자고 해서 하는중에 초음파에 tube 에 cyst 가 보인다고… 지켜보자고 했어요.

오늘 난자채취를 했는데 cyst 가 너무 크다고… 닥터상담을 다음주로 잡아줬네요. 그전에 cyst가 문제가 될거 같다고 큰병원 가서 복강경을 해야한다고 이야기 하기는 했었는데…

혹시 저같은 문제가 있으셨던 분 계신가요? 복강경은 큰수술인가요? 복강경 스케줄 하는데 오래걸리고 또 회복기간도 길다면 언제 다음 냉동 사이클을 진행할수 있을까요…

힘드네요… 검색하면서 더더 힘든 사연들 많이 접하며 나중에 시험관 하시는분들 직접 만나면 같이 껴안고 시원하게 울고싶다… 생각 많이 합니다ㅠㅜ 모두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