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상담글입니다.

아이낳은지 2개월째인데요.

무릎밑이 시리고 아파요. 자주 오한도 오구요.

손가락 마디와 손목도 너무 아픕니다.

산후풍인가요.

산후풍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을 하나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산후풍이 완치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치료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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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김종찬 원장입니다.

산후풍과 산후풍이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

출산 후 관절마디나 근육통이 생기면 대부분 산후풍인가 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관절을 끼고 있는 인대가 굳어지거나 당겨서 또는 붓는 것이 문제가 되어서 생기는 관절 인대통증입니다. 오히려 이 통증이 산후풍보다 더 아플때가 많습니다. 무거운 것 들다다 삐면 만지거나 움직이지를 못할 정도로 아픈 것처럼 심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엄밀히 산후풍은 아닙니다.

이런 관절 인대통은 근육이나 인대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약재나 침, 사혈, 마사지 등 근육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0% 낫지 않고 약간 아픈 게 남아 있더라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계속 움직이다 보면, 저절로 낫기도 합니다.  아이낳고 1년 정도 지나니까, 저절로 나았어요라고 말하는 경우는 모두 관절 인대통증입니다.

산후풍은 시리면서 추우면서 아프다, 저리다 감각이 없다. 자주 오한이 들면서 몸살처럼 아프다는 이런 표현이 꼭 들어가게 됩니다. “풍” 이라는 것은 바람이 들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출산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서 몸살감기가 들고 낫지를 않는 것입니다.

출산하고 땀이 나는 것은 정상인데, 산후풍이 와 있거나 산후풍이 오려고 할 때, 땀나는 것이 위험한 것은 땀이 나면서 체온을 잃게 되어서 감기에 걸리기 더 쉬운 몸의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산후풍이 쉽게 걸리게 되고, 산후풍이 온 상태일 때는 더 심한 상태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춥고 시리면서 아프거나 감각이 없는 산후풍이나 통증은 저절로 낫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는 컨디션이 좋아지거나 날씨가 좋을때는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기도 합니다. 치료가 되지 않고 계속 유지가 되면 10년, 20년 이상 아픈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병원에서 보통 “섬유근막 통증증후군”이라고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병원에서 섬유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것은 치료방법이 있어서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니라 원인도 모르겠고, 치료도 안되어서 증후군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입니다.

이런 산후풍은 산후풍 전문 치료 한약으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산후풍은 완치가 쉽지는 않지만, 대략 3-5개월 정도 치료기간을 주면 완치가 가능하고, 완치가 되면 재발이 되지 않습니다.

완치가 된 후에 가끔 감기가 오게 되면 꼭 산후풍처럼 오는데, 이것은 산후풍이 아니고 감기몸살이기 때문에 애드빌 등을 먹으면 빨리 낫기도 합니다.

소관절 산후풍

상담하신 내용은 소관절 산후풍이라고 하는데, 산후풍 초기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산후풍은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기간이 짧게 걸리고 치료속도도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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