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씨 여러분, 이계숙의 작품을 사랑하시는 미씨 여러분.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저, 이계숙이가 오랫동안 나태와 게으름에 탈출하여 최근 새 장편소설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장편 소설 역시 제가 겪고 듣고 목격한 주위 여성들의 삶을 토대로 한 실전 소설입니다.

어이없게도 아직 여자의 일생은 한 남자(남편)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믿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여자는 자고로 남자복이 있어야 해. 부모복?자식복?형제복? 흥! 그런 건 다 필요없어. 여자는 남편복이 많아야 일생이 편하다니까.그런 말을 하는 여성들이 남자복이 있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 나쁜 남자를 만나 지지리 궁상으로 고생하며 대접받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또한 그런 여성들은 다 착하고 순종적이고 선한 여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생각했어요. 

왜 착한 여성들은 남자를 보는 눈이 없을까. 왜 못되먹은 남자들의 여성들은 다 착한 여성들 뿐일까.

앞으로 제가 쓰는 소설 속에 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는 7월15일, 앉아 있는 여자의 첫 회가 시작됩니다.

미씨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