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근사한 일들이 앨라바마에 줄줄이 일어난다.  주지사가 신나게 기자회견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많은 교차되는 감정이 있었다.  처음 이곳 멕스웰부대에 발령 받는것 굉장히 꺼렸다.  이 남부 시골에서 질식하리라 했다.  그런데 살면서 조금씩 커쥬 칡넝쿨처럼 나를 둘러싼 남부 정서에 그만 발목 잡혔다. 

오랫동안 인종차별이나 민권운동지로, 목화농사나 짓는 뒤떨어진 남부의 가난한 주로 인상 주었던 앨라바마가 전국에서 가장 화끈하게 달아 오르는 경제붐으로 신선하게 피어나는 것을 목격하는 기쁨이 있다.

Site Selection 잡지는 투자와 직업창출에 가장 뛰어난 업적을 올린 주정부의 개발국, ADO  (Alabama Development Office) 를 전국 50주에서 2006년도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작년에 앨라바마가 유치하거나 확장한 기업수가 568이고, 직업창출은 24,780이 넘고, 투자액도 31억불이 넘었다.  2004년도에 이어서 두번째 이 명예를 받은 ADO를 축하하는 기자회견 장에서 주지사는 여러 카운티에서 온 경제개발가들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앨라바마를 변화 시키는 노력에 감사했다. 

다음날, 독일의 ThyssenKrupp 강철회사가 모빌을 공장지로 최종 선택하자 그는 “Diamond Day for Alabama!” 라는 함성을 질렀다.  앨라바마가 벤츠, 혼다나 현대 자동차 회사들을 다 합친것 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자하는 세계적인 독일 강철회사를 이번에 유치했다. 

전국 20주에 있는 67 공장지와 경쟁을 치른 지난 2년, 온 주민이 힘을 모았다.  이 회사를 위한 장려금도 전역에서 모았고 특별히 주의회를 소집해서 특혜를 주기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까지 주지사가 앞장서서 온각 노력을 다했다.  워낙 막강한 기업을 이곳으로 끌어 들인 만큼 이제 앨라바마의 능력은 세계에 확인된 셈이다. 

모빌북쪽에 지어질 이 강철 공장의 투자액수는 37억불이고 공장의 건설기간에 27,000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밝은 소식이다.  자동차회사들에 이어 이 강철공장은 앞으로 많은 임금 높은 일자리를 확실하게 만들어 준다.  자동차회사들이 만든 케익에 이 강철회사는 화사한 장식을 해서 장래 발전의 단단한 구조를 확립 시킨셈이다.  덕분에 앨라바마의 미래가 무지개빛이다.   

이제 앨라바마는 화끈하게 성형수술했다.  경제 성장의 활력처럼 관광처도 즐겁다.  작년에 2천2백만이 넘는 관광객이 앨라바마를 방문했을 만큼 예전의 뒤쳐진 앨라바마 인상이 깨끗하게 변했다.  그리고 스위트 홈 앨라바마의 영향이 주변으로 퍼지고 있다.  이웃 주들은 미워도 다시한번하고 앨라바마를 엿본다.    

앨라바마 경제 개발팀에 섞여서 일한지 5년이 된다.  그동안 땀과 노력을 쏟아 부으면서 바빴지만 내 사는 지역의 발전을 돕는 많은 보람도 있었다.  어떤 도전들을 헤치고 어떻게 오늘의 환경을 만들었는지, 놀랄 만한 성공을 이룬 사연을 안다.  이렇게 쌩쌩 잘 나가는 팀의 일원이라 남부 사투리로 천천히 단어를 굴리며 “Sweet Home Alabama” 노래를 요즈음 자주 흥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