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한 아름다운 여자에게 명예를 주는 행사가 있었다. 이곳 로타리 클럽이 2008 Commitment to Service상의 수여자로 그녀를 선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녀의 영광을 나누려고 모인 2백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짖궂은 친지들이 그녀의 삶을 뒤적였지만 그녀는 시종 반짝이는 별이었다. 그녀의 시숙인 켄터키 주지사도 참석해서 그녀가 시집 식구들과 나눈 아름다운 성품을 이야기 했고, 몽고메리시나 카운티의 정치가들과 종교인도 줄줄이 그녀의 덕행을 찬미하는 형용사를 이었다.
아마 이곳에서 그녀의 이름을 들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지난 수 년 몽고메리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으로 알려져 있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1997년, 그녀는 그저 평범한 시민이었다. 무엇이 그녀를 편안한 일상에서 뛰쳐나와 몽고메리의 변화를 위해 맹렬히 뛰게 했을까.
현대판 신화는 우연히 시작되었다. 1999년 12월, 4명의 친구들이 만나 점심을 먹으며 몽고메리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했다. 사실 몽고메리는 미국역사에서 중요한 도시이다. 남부연방의 수도였고 또한 미국 인권운동의 산실이다. 하지만 뒤떨어진 사회 환경과 거북이 걸음인 발전에 시민들의 불평 불만이 많았다. 이들은 불평만 할것이 아니라 개선책을 찾아 보자고 뜻을 모았다. 그녀는 이 4명중의 한사람 이었고 친구들과의 이 점심 대화가 그녀의 의식을 깨웠다.
이들 4명은 의욕적으로 여러 분야의 지도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비젼을 설득했다. 시장을 포함한 32명의 동조자들과 지혜를 모아서, 함께 배우고, 살며, 일하고, 발전하고 또한 즐기자는 취지로 Envision 2020라는 비영리 단체를 2000년에 창설했다. 그리고 낙관적인 성품의 그녀가 처음부터 이 단체의 총 지휘자로 앞에 나섰다.
이 단체는 다른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슷한 움직임들을 연구하고 뉴욕에서 지역발전 계획 전문가도 초빙해서 기초 조사를 했다. 몽고메리의 발전은 이웃과 합심해야 함을 깨닫고 다 잘 살아 보자고 주위 4 카운티의 지도자들도 초대하면서 핵심 멤버가 96명으로 늘었다. 이때 작은 힘들이 모여서 거대한 열풍을 몰았다.
여러번에 걸친 시민 모임을 통해 문제점들과 개선위한 필요 요소들을 파악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제안한 4,500 안건을 정리해서 교육, 교통, 관광등 25개 분야로 분류하고 그들이 지적한 우선 순위따라 20년 장기 발전계획의 윤곽을 잡고 실천에 옮겼다.
우선 순위에 오른 분야부터 차례로 Special Task Force를 형성해서 5 카운티에서 그 분야 전문가들과 기업가, 관심가진 시민들 그리고 정부 기관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열의에 가득찬 멤버들은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 실정을 파악하고 개선이나 발전을 위한 강구책을 찾아 고정적인 관념에서 탈피한 창조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나도 6년전인가, Human Relations Task Force에 참여해서 2년정도 동참한 적이 있었다. 자원하고 나선 한 30명의 멤버들과 인종문제와 인권향상을 위해 격주로 만나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다가 나중에 몇 멤버들과 좋은 친구가 된 부소득도 올렸다.
모든 Task Force 모임에는 사람을 모으는 강한 마법을 가진 그녀가 참석했다. 그녀는 안건에 적절한 사람들을 찾아 낼 줄도 알고, 정치 지뢰밭도 잘 피하고 목적을 위해선 정치 바람도 탈줄 알았다. 언제나 온화한 미소로 침착하게 여러 반대의견을 모아서 쾌적한 화합을 유도하는 특기도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의 뜻을 자신들의 뜻으로 수용하고 또 추진해서 나는 그녀의 사람관리 묘법에 늘 감탄 했었다.
이 단체의 활동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면서 여러 분야에서 개선된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그녀는 겸손하게 모든 영광을 앞에선 정치가들과 멤버들에게 돌리고 늘 뒷켠에 섰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나 그녀의 지문은 선명하게 남았다.
분명한 사실은 Envision 2020의 활약이 몽고메리 지역 공동의 발전에 절대적인 힘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움직임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보통 사람, Lynn Beshear는 우리 지역에 신화를 만드는 아름다운 여자이다. 발로 뛰는 그녀의 노고를 감사하는 행사에서 우리는 뜨거운 박수로 그녀의 수상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