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롱 쪼롱 쪼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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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님의 달빛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생각난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임신인 줄도 모르고, 

요상하게 촤~악 가라앉은 기분을 달래려 줄기차게 그림을 그리던 때였죠.

자꾸만 여자애 그림만 그리게 되길래
나중에 임신 사실을 알고나서는 복중 태아는 틀림없이 딸일것이라 굳게 믿었더랬죠.
고추라고 나온 사진을 보면서도 팔꿈치 뼈라고 우기면서까지 굳게 믿었건만...
뭐 딸은 아니였습니다만 ^^;;

예정일이 3일 정도 남은 거 같은데...
아직 너무 멀쩡해서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네요. -_-;;

어제 밤 가을 낙엽을 맞으며
산책을 하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니 달이 다시 차오르고 있더군요.

저 달이 꽉 차 보름이 되면 우리 아름이 볼 수 있으려나...
하고 혼자 씨익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