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28일
엄마를 닮았는지 딸기를 좋아하는 랄라.
옆집 발렌티나 아주머니께서 직접 딸기 농장에서 따오신 건데 랄라 먹으라고 작은 소쿠리에 담아 선물해 주셨다. 랄라가 Deck에 나와서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 송이 한 송이 먹더니 어느새 혼자서 나란히 정열해 놓은 딸기꼭지... 아이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에 담아놓았던 날.
발렌티나 아주머니는 랄라를 보면 "Hi, Little Flower" 라고 부르신다. 자연의 모든것을 사랑하신다는 아주머니의 인생관이 베어있는 아름다운 호칭이 아닐수 없다. 우리는 아주 작은 말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기도 하고, 가슴이 설레기도 하며, 또 한편으로 평생 할퀴어진 상처를 안고 살아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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