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본 연예인이 몇없는..
사돈의 팔촌까지 뒤져봐야 연예인이라는 찾기힘든..
서울살아도 핫한곳은 다녀본적이 거의 없는..
아줌마의 연예인 본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때 동네미용실(강남의 큰미용실이 아니구,정말 동네에 작은미용실)에서 옆자리앉으신 아주머니가 낯익어 동네엄마친구분이신줄알고.
안녕하세요?인사드렸더니..
''아..네~~''하시며 살짝 당황하시던 참곱던 아주머니.탤런트 박정수씨.

아파트에서 또 낯익어 인사드린 동네아주머니(일줄 알았으나)..집에 와 생각하니..강부자씨.

대학1학년때 집앞에서 멀리서 걸어오는..빨간 폴로티(그당시 미국직수입이라 무지 길어 아무나못입었던..폴로티)가 넘 멋진 훈남..기럭지가 넘 이뻐서 뚫어져라 보니 멋적은듯 지나가던..남학생.
연대농구부 우지원인건 100미터 이상 떨어진후에 생각남.(그당시 핫해서 싸인못받은걸 친구들에게 엄청 욕먹음)

대학생때 잠깐 우리집에 놀러온 중학생인 여동생 친구..아이 이쁘구나 했는데..
나중에 데뷔하고 알았네요.핑클에 이진씨.

결혼기념일에 남편이 큰맘먹고 보여준 (잠실 롯데)뮤지컬보고,돌아오는 길에 주차장쪽에서 어떤여자들 일행과 같이 잠시 서있는데..
큰 챙모자 눌러쓰고 썬글라스 쓴 여자분이 넘 말라..솔직히 아프신분인가했어요.넘 말라서 다리가 제팔두께만해서..
갑자기 겁나 좋은차가 오더니..인사하는 목소리가 전지현씨..놀라 확 돌아보니.썬글벗은 얼굴 전지현씨
그날부터 남편은 티비속 여배우만 보면..얼마나 마른거야..합니다ㅋ
넘 말라서 충격

1997년쯤 명동을 친구들과 걷고있는데..썬글라스쓴 여자분과 다른여자2분이 길을걸어 스치는데..
아우라가가 ..몸매가 넘이뻐 한참 뒤돌아보는데..저만치 지나가니..길에서 모두 멈춰서서 보던 행인중 한분이..^^김혜수다!!라고 소리치고 수많은 행인들이 다들 웅성웅성..ㅋ 김혜수씨는 멀리멀리 가버림.

2016?겨울인가 떠난 하와이여행.
공짜인 해변만 주구장창 다녔는데..특히 카일루아해변에서 7일동안 수영했다죠.
그땐 카일루아해변은 관광객은 적고 현지인만 많은 분위기..
우연히 화장실다녀오다가 낯익은 부부를 만나 어여쁜 아내분과 눈이 마주쳐
.''어머~~ 안녕하세요?"하니.
그 아내도 놀라며..''네...안녕하세요''인사하시던군요.
'누구지?..익숙하다 저부부.'하며 자리로 돌아오니 ..배용준씨 부부..잽싸게 다시
남편과 뛰어가니 사라져버림.

연예인만 보면..그저 아는사람인듯 낯익다생각하고..지나간후에 알아내는 제자신이 조금은 아쉽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