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까페 회원이 아닌데 읽어쟈서 되는줄 알았는데 죄송해요.
한번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흑 ㅠㅠ 이미지 다운로드로 세개까진 했는데 그 이상은 안되네요.
저도 회원이 아닌데 이메일에 온건 읽혀지는데 링크 열면 저도 읽을수 없다고 나오네요.
ㅡㅡ
헐 이거 다 퍼오기를 어찌하는지 모르겠네요.
죄송해요.
나머지 부분은 링크에서 읽어주세요.
ㅡㅡ
전 enfp 는 아니지만 남편이 istj 라 이거 읽고 웃다가 너무 웃어서 눙물이 납니다 ㅋㅋㅋ
제 남편이 이메일로 보내줬어요.
제가 infj 이고 연애,결혼까지 25년차인데
저도 여태 절 좋아한 사람 중에선 저런 좋아함은 처음이었어요?
분명 남편이 저를 먼저 좋아하기 시작했는데...뭐지,,,?
이런 느낌.
다행히 저는 제게 공감을 바라는 유형이 아니라
상대가 저와 유형이 다르면 가 다른 유형에대한 공감을 해주고 이해를 하려 노력하는 형이라 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원인을 못 찾다가 몇년만에 아픈 원인을 찾았을때도
의사들이 진작 내 말을 믿어줘서 적극적으로 추후 검사까제 해줬더라면 만성까지 안 갔을걸 만성이되서 완치가 안된다며 희귀의약품 시작하기로한날 의사들에게 너무 화가나서 남편에게 어떻게 3년간 내가 그렇게 이 문제 같다고해도 무능한 의사들이 그렇게 많았을까? 죽을고비를 세번이나 넘겼는데...
물으니 남편이 하는 말은
'하고자하는 말이 뭔데?'
그런 유형이에요 ㅎㅎ
그렇다고 제가 남편에게 하소연을 하느냐?
거의 안합니다.
그냥 왠만한건 다 속으로 혼자 삼킵니다.
늘 제게 본인 자신 이외엔 소중한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
정말 그렇게 보이는 사람.
셍각해보니 내개 남편 배려해주고 맞춰주고 이해해주는것도 궁극적으로는 '내가' 그게 더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니 결국 인간의 근본적인 마음은 같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 사람.
친정엄마가 폐렴으로 입원하셔서 가거 하루 자겠다니
엄마는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이 대답 들었을때가 제 네커티브한 감정 최고조 였는데.
그 말이 왜 안좋은 말인지 남편을 이해시킬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
그정도로 감정교류가 안되는 안타까운 사람.
분명 나쁜 사람이 아닌데.
아직 남편만 저를 좋아하고 저는 남편을 좋아하지 않을ㅋ때인데도
제가 사주는 밥을 먹으면서
자기 그릇에 놓은 과일은 자기꺼니 손대지 말라고 하던. 전 손 댈 생각도 없슴 ㅎㅎ
이 생명체는 대체 뭐지?
생각이 들었던 ㅎㅎ
그런데 정적 남편 본인운 불만 엄청 털어놓습니다.
남편은 제 투덜거림을 1도 들어주지 않고 싶어하기에 전 왠만하면 안하지만 (그래서 전 미씨 게시판이 가끔 친구입니다)
남편은 엄청 합니다.
제가 투덜이 스머프냐고 할정도로.
그래서 그끔 한번은 묻죠.
나는 자기가 투덜 거리는가 다 군말없이 들어주는데 가끔 내가 똑같이 안들어줬으면 어땠을거 같아?
하고 물으면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ㅎㅎ.
즉 그들은 징징이 없는게 아니라 엄청 많은데
본인은 이야기해도
남들거 들어주는건 못하더군요.
제 주변 모든 istj 가 제일 블평불만 투덜거림이 많아요.
근데 절대 남에건 안 들어줍니다.
자기가 하는건 그냥 말하는거고 남들이 하는건 징징이라는 사고를 장착하고 태어났어오.
그래서 늘 남편에게 맞춰줍니다.
그래야 삶이 편안해요.
제가 힘들어도 힘들다고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제가 그냥 속으로 삭히고
Istj 남편이 가능하면 투덜거리지 않도록 맞춰주는게 편합니다.
왜냐하면 전 남편의 투덜거림을 충분히 인내하고 공감하며 받아줄 수 있게 설계된 사람이거든요.
그러기에 그 투덜거림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노력하면 그게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제가 맞춥니다.
쉽게 말해서 남편이 징징거리면 전 제 마음이 똑같이 아파서 화가 나는게 아니라 아픈데
남편은 제가 징징거리면 아픈게 아니라 화가 나는 거에요.
그게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설계된 사람.
제가 쓰고나니 남편 흉같지만 흉 절대 아닙니다.ㅎㅎ
정말 그냥 그렇게 설계된 사람이에요.
친한 오래 알고지낸 후배 여자중에도 istj 가 있는데 똑같아요. 다들 좋은 사람들이지만 그냥 설계가 그래요.
댓글들은 안 좋게 끝난 경우도 많지만 저흰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늘 제가 남편에게 공감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남편은 늘 그러죠.
공감 안해줘도 되!
하지만 공감을 안하면.. 공감이라기 보다 이사람은 그렇구나.. 이해에 가깝겠지만요.
못 살았을지도요 ㅎㅎ.
전 다행히 공감이나 위로를 기대하는 유형이 아니구요.
여튼 너무 웃겨서.
특히 연애 못하게 가둬야 한다는 말에 뿜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