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부터 30일 까지 10일 동안 알라스카를 돌아보았습니다. 요즘 성수기라 호텔 과 렌트카가 많게는 3배 정도 비쌌는데
Enterprise는 앵커리지 공항과 (공항에서 Midtown 차 빌리는 곳 까지 택시비 $17 나왔습니다) 시내 2군데 차 비리는곳이 있어서
8일에 $691에 빌렸고 (Budget 은 일주일에 $1,800) 좀더 Tip 을 공유 하자면 Enterprise 에서 차를 pick up 할때 내가 원해서 reservation 한
차 말고 더 큰 차를 upgrade 해서 줄려고 하더군요. 즉 Zeep 차를 mid size 와 같은 가격에 준다거나 아니면 SUV 을 하루에 $10씩 더 내고 쓰라고
원래는 SUV을 빌리려고 했는데 가격이 내가 빌릴려고 한 차에 3배 이상이라 안했거든요. 이번에 빌린 차는 mid size 로 현대 accent 을 선택 했는데
개스 마일리지가 gallon 에 42-47 로 아주 연료비가 좋은 차 이었습니다. 구경을 하면서 운전을 해서도 그렇치만 보통 50-55 마일로 운전을 했고
이번 여행에 개스비는 $161.차도 운전 하기 편했고 생각 보다 차 안이 넓었고 짐 넣는 트렁크도 넓었습니다. 한국 차가 이렇게나 좋은지 몰랐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호텔은 일박에 $150에서 $300. 매일 호텔, 모텔 그리고 캐빈에서 잤습니다.
날씨는 아침 저녁으로 조금 싸늘 하고도 추은듯 했고 ( 바람막이 자켙 필요함) 해가 저녁 10:30까지 밝았습니다.
앵커리지에서는 생활용품에 택스가 없네요. Anchorage, Denali National Park, Fairbanks, Chena Hot Spring, North Pole,
Tok, Valdez, Seward, Kenai Fjord National Park, Homer, Girdwood, 그리고 Whittier를 둘러봤습니다.
이번에 가 본곳중에 제일 좋은곳은 Valdez입니다. 원래는 그냥 둘러보고 갈려고 했는데 이틀밤이나 보낸 스위스에 알라스카라고 하더니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Valdez에 Mountain Sky Hotel&Suites를 운영하는 마음씨 좋은 홍성규씨 부부께서 10년전 부터 이 호텔을
운영하며 이곳 터줏대감 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내년 3월달에 Valdez 시장 이름으로 겨울 눈 썰매 ( Snow Moble ) 경기를 개최하여
많은 한인들이 이 아름다운 Valdez에 오시기를 환영 합니다. 낚시를 좋아하고 눈 구경을 원하시는분들은 내년 3월에 Valdez을 꼭 방문해 보세요.
홍성규씨 연락처는 907-835-4445번 입니다.이 호텔은 Valdez 시내 들어가는 입구에 “ Valdez Alaska” 라는 푯말이 아취형 큰대문 같이
서 있는 바로 오른쪽 하얀 건물로 객실이 108개나 되는 큰 규모의 호텔 입니다. 일박에 tax 포함 $158 있었습니다. 이곳은 딴 곳보다
조용하고 산이 둘러싸여 있어서 겨울철에도 포근하며 Salmon이 많아 각주에서 많은 낚싯군들이 모여 배을 타고 바닷가로 나가서 아주 큰
광어와 연어를 잡아 와서는 바로 항구에서 생선을 살만 앞뒤로 포를 뜨고는 (생선 손질 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돈을 내면 잡아온 생선들을 깨끗이 손질 해 줍니다) 그 나머지 아까운 생선머리 와 살이 여전히 붙어 있는 뼈는 그냥 다 버리더라구요. (갖 잡은 광어 배에서 싱싱한 게 가 다 나오고) 그걸 갖다가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정말로 맛있을 텐데!. 아까워서 혼 났습니다. 포을 뜬 생선은 진공 포장을 해서 얼음을 넣어 각자의 집으로 갖고 가더군요. 특히 잡아온 생선을 쭉 매달아서 무게를 재고 제일 크고 무거운 놈을 잡으면 그에 따른 포상금 도 있습니다. 이곳에 Safeway가 하나 있고 매우 큰 RV park에 자그마한 케빈들이 쭉 있으며 이 안에 old town dinner도 하나 있는데 올해는 펜데믹으로 인해 연어 와 그 외에 생선요리 들을 안 판다고 하더군요. Valdez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The Fat Mermaid Restaurant 은 항구 바로 앞 쪽에 있는데 광어 와 대구요리을 시켰는데 쬐끄만 생선 3 피스 와 감자 튀김만 잔뜩 나오고 광어는 $35 이고 대구는 $25 이었습니다. 옛말에, 원래 지바닥에서 잡은 것들이 더 비싸다고 하더니 맞는 말 입니다. Mountain Sky Hotel & Suites 길건너 앞에 Halibut House (광어요리 전문점)가 있는데 점심시간 오전 11:00 에서 오후 2:00 까지만 영업을 하더군요. Salmon Jerky을 살려고 Valdez 에서 Anchorage 가는 동안 상점마다 들르는 (시골 상점에는 무엇이 있는지 호기심도 있고 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끝네 못 샀습니다. 그대신 Anchorage 에 있는 Costco 에서 Salmon Smoked Sticks 과 Rein Deer Sausage 를 사왔는데 별 인기가 없습니다. Salmon Smoked Sticks 은 너무 너무 짜고 비린내 와 기름 냄새가 지독 하게 나고 Rein Deer Sausage 는 별다른 맛은 없지만 Polish sausage 맛이 나며 이름 때문 인지 손이 안 가네요.
Valdez 시내 건너편 강가에는 뜰채로 Salmon을 잡을수 있을 정도로 많았고 Salmon Gulch Fish Hatchery 라고 salmon hatching 공장이
있어서 salmon이 집결 하는 곳이라 장관이었습니다. Salmon Hatching 공장 위쪽으로 어마무시 큰 오일 저장 탱크 올라가는 길 강가 옆으로
수 많은 차들이 주차해서 뜰채로 낚싯대로 또는 두손으로 연어를 잡아 그자리에서 연어를 구워 먹는 모습 또한 장관 이었습니다. 그다음날 오후에
다시 가보니 마침 바닷물이 다 빠져서 수 만평의 갯벌위에 Salmon들의 시체가? 수억마리 죽어 있었고 그 위에 하얀새들이 죽은 Salmon을 먹는
그 모습은 자연의 이치 이지만 참 오묘 했습니다.
Mountain Sky Hotel&Suites 주인 홍성규씨께서 저녁 초대를 해주셔서 본인이 직접 잡은 연어와 광어 요리 튀김을 먹었습니다.
우리가 간 날 이틀전에 미주 한인회장단 36명이 오셔서 좋은 시간 보내고 가신걸로 압니다.
그리고 몇년전 방송에 나온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나온 조경득씨가 운영하는 Kenai Riverbend Resort에도 가봤는데 그규모가
엄청크고 그옛날에 이런 곳을 찿으셔서 낚시 와 숙박 관련 사업을 시작하신 조경득씨 아버지의 탁월하신 안목과 그 노고에 감탄을 했습니다.
Homer 항구는 크고 좀 조용했지만 아주 많은 RV들이 주차해 있고 Seward는 기차가 Anchorage 에서 오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Seward 기차 정거장을 나오면 바로 옆으로 많은 음식점 과 관광 상품 그리고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파는곳 과 실제로 체험 하는 곳 들이 많아서
차 없이도 구경을 할수있는 곳 입니다. Whittier는 Anderson Tunnel 을 (2마일) 지나 가야지만 육로로 들어갈수 있는데 보통 사이즈의 자동차는
$13 왕복이며 매 30분마다 들어가는 차 와 나가는 차 그리고 기차가 지나갑니다. Whittier는 Seward 와 Homer 보다 작은 항구도시 이며 특히
Lu Young Park에서 내려다 본 경치는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Kenai Fjords National Park 에서는 걸어서 Glacier 앞까지 (왕복 1시간) 가서 보았습니다.
Denali National Park은 입구에 있는 Visitor Center에서 15마일 까지만 (무료) 자동차로 갈수 있어서 다 둘러 볼수 없었고 올해만 자동차로 60마일 더 들어가면 두번째 Visitor Center 가 있는곳 까지 갈수 있는곳은 online으로 예약을 해야되며 (유료) 차량 제한으로 permit 을 딸수 없었습니다. 운전해서 들어갈수 있는 Savage River Trail checkpoint 에 내려서 한시간 동안 그 주변을 강 줄기를 따라 걸었습니다. 공기 가 참 맑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Denali National Park 에서 운영 하는 유료 셔틀버스가 첫번째 Visitor Center 입구 버스 타는 곳이 있으며 두번째 Visitor Center 까지 66 마일로 약 8 시간 동안 (왕복) Denali National Park의 초자연 과 웅장한 눈 덥힌 Denali 를 구경 할수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공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보세요.
Anchorage 와 Fairbanks 에 많은 한인분들이 호텔과 식당들 그리고 마켓을 운영하며, Anchorage 에는 Costco가 두군데 있고
Fairbanks 에는 한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미씨에서 유명한 그담뇨가 사이즈 마다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형 Walmart 도 있습니다.
여행 시작 하기전에 Costco 와 Walmart 에서 생수 한박스 와 컵라면, 조리한 밥 그리고 간식을 사서 같고 다녔습니다. 호텔 과 모텔
그리고 케빈에 작은 냉장고 와 마이크로웨이브 어븐 과 전기 주전자가 다 있어서 간단한 식사는 해결 할수 있었습니다. 앵커리지 와
페어뱅크 등 큰도시 외에는 맥도널드 가 없어서 아침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고 스타박스도 큰도시 외에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 할때 점심 먹을 만한 장소를 찾지 못해 점심 때를 놓친적이 두어번 있었습니다. 운전을 해서 가다가 때가 되면 무조건
보이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들러 휴식 과 끼니를 해결 하길 바랍니다. 그때를 놓치니 한참을 가야 그다음 작은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에도
먹을 곳이 없는 상황이 반복 되더군요,
Fairbanks 에 유명한 Alaska Salmon Bake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Pioneer Park에 생긴 40년 역사의 음식점으로 BBQ 스타일로 여러종류의 생선과
등갈비, 닭고기 등등 맛있는 음식들을 그자리에서 구어 줍니다. 그리고 Fairbanks 에서 15분 거리에 그유명한 오일 pipeline 이 있으며 (도로 옆에 있어서
잠시 차에서 내려서 볼수 있는 곳 입니다) 길 건너에는 돈을 내고 금 채광 하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는 Chena Hot Spring 가는 길에 들러서 시간이 너무
일러 금 채취는 못하고 왔습니다.
Valdez에서는 6시간에 한사람당 $140 (8시간 짜리는 하루건너 운영) Cruise 로 Columbia Glacier 를 가깝게 또한 안타깝게 ( 빙하가 내려앉는 모습이)
둘러보고 얼음들이 동동 떠다니면서 녹는 얼음들 만이 내는 신기하고도 야릇한 소리도 들어보고 특히 고래와 물개 그리고 돌핀들의 매끈한 수영실력도 봤습니다.
Chena Hot Spring은 많은 기대 속에 갔는데 온천 물도 그리 뜨겁지 않고 inside pool에서는 화학 냄새가 났습니다. Chena Hot Spring은
Fairbanks 에서 왕복 4시간 거리이며 아주 큰 호텔이 있고 또한 여러가지 체험을 할수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North Pole 은 작은 동네에 사시사철 크리스마스 하우스와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게가 몇개 있어서 지나 가다가 잠시 들러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Fairbanks 에서 Tok 을 지나 Glennallen 까지는 전형적인 미국 시골길 이라 좀 지루했고 ( 차가 매우 드문 드문 지나 갑니다) 지나는 곳 마다
도로 싸인이 매우 잘 되어있어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잘 알수 있었고. Glennallen 에서 Anchorage 로 가는 길은 거대한 Matanuska Glacier State
Rec. Site 의 경치는 너무나 황홀 했고 또 작은 마을들이 있어서 지나가는 길이 심심치는 않았습니다. 다만 내려가는 길에 여러 view point가 있어서
잠시 들러 구경을 할려고 하면 왼쪽에서 꺽어 들어가는 입구가 쉽지 않았고 또 도로 공사로 많은 챤스를 놓쳤습니다.
Kenai Peninsula는 (Whittier, Seward, & Homer가 있는 반도) 도로 공사도 곳곳에서 하고 있고 또 도로 싸인이 잘 되어있지 않아 두번이나
약 10마일정도 더 갔다가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도로 공사로 인해 U- turn 할수 있는 곳이 없어 한참을 가다가 되돌아 왔습니디.
Denali National Park 가기전 Talkeetna Inn 에서 하룻밤을 잦는데 방이 엄청 더워서 (마룻바닥 으로 힛터가 지나감) 땀이 다 났고
다음날 아침 미국 아줌마들이 서로 얼마나 더웠는지 아침 부터 수다가 한창 이었습니다 1박에 $165 + tax. Talkeetna Inn 바로 뒷마당
앞으로 큰 강이 흐르는데 바로 옆에 아주 아담하고 예쁜 통나무로 지은 작은 케빈이 6채쯤 있는데 이름이 Hay Loft 이며 중년부부
두분이 운영 하는 아주 마음에 꼭 드는 로맨틱 한 그런 곳 이었습니다. Talkeetna 에서 Denali National Park 까지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동네 이지만 여러개의 레스토랑 과 기념품 ( 동물들의 털로 만든 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귀마개 등등) 가게가 아기자기 있는 동네 입니다.
Tok에서는 Tok RV Park에 자그마한 케빈이 여러채 있어서 그중에 한채를 ($145+tax) 빌렸는데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고 물도 잘 나오고 밤에 추울줄
알았는데 작은 힛터 하나로 따뜻하게 잘 보냈습니다. RV Park 큰길 건너에 재법 큰 대형 낚시 용품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이런 작은 마을에 이렇게나
큰 낚시 가게가 ???) 그러나 역시 알라스카는 어디서나 낚시를 즐길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10일 동안 첫째날 과 마지막날 만 미리 호텔 예약을 하고 그 나머지는 그날 그날 다니면서 Visitor Center에서 물어보거나 지나다가
보이는 호텔이나, 모텔 또는 케빈에 빈방이 있는지 물어보고 방을 구했습니다. 자동차 운전은 둘이서 교대로 하고 아침에는 8시 전 후로
출발 해서 오후 4시에서 5시쯤 다음 행선지에 도착 하여 하룻밤 쉴 곳을 찿은 다음 그동네 구경을 다녔습니디.
COVID 때문에 major chain 호텔이 아닌곳 에서는 조식 제공이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Girdwood에 있는 Alyeska Resort
에서 타는 Aerial Tramway를 못 타보고 왔네요. Whittier 가기전이 Girdwood 입니다. 꼭 Alyeska Resort에 가서 Tram을 타보세요.
Tram을 타고 정상에 올라 가면 빙하가 바로 앞에 있고 경치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8일 동안 총 2,100마일 달렸습니다. 차를 돌려 주기전에
$10 에 자동 세차를 하고 자동차안에 배큠까지 해서 깨끗하게 차를 돌려줬더니 그다음달 앵커리지 Enterprise 지점 매니저 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차 잘 돌려받았고 깨끗하게 써줘서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Alaska는 5월 부터 9월 말까지 성수기이며 올해는 예외 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자동차 와 호텔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호텔이나 식당에 일할분들이 엄청 모자라서 호텔도 객실을 다 open 하지 못해서 수효가 딸렸고 식당도
요리사가 없어서 문을 열지 못 한곳도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레스토랑 음식은 좀 비쌌습니다. 성수기가 아닐때는 호텔 가격이 반값 정도로 내려 갑니다
그래도, 알라스카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다음엔 최북단 Barrow에 도전해 볼 생각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