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멀지 않은 곳인데도 도착하면 바로 속세와 격리돼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이 듭니다.

원래는 남북전쟁 당시의 역사유적지였다는데, 지금은 아름다운 교회에서 기도원으로 꾸며 사용 중입니다. 

기도원이라고는 해도, 널찍한 숲 속 공간에 드문드문 배치된 오두막이며 야외 공연장, 캠핑 스팟 등을 갖추고 있어 경치 좋고 시설 좋은 삼림욕장에 들어선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일반인 개별 예약도 가능하더라고요. 

워낙에 자연 조건이 좋아 사계절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좋지만, 특히 눈이 내리면 주변의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캠프 내에서 눈썰매만 타도 천국에 온듯 즐거워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크기의 오두막이 여러 채 있어 가족 단위나 친구끼리 오붓하게 가기에도 적당하고, 대규모의 행사도 넉넉할 듯합니다. 기도원이라 전기, 인터넷, 샤워, 난방 등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요. 

올 겨울이 가기 전에 이곳으로 가족들과 눈 구경 한번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연락처 남깁니다. conifercamp@gmail.com (연락처가 바뀌어서 수정해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