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를 하자해서 콤보를 시켜 구이를 시작했는데 불이 세서 줄이면 계속 꺼지고 ...알고 봤더니 그테이블이 불조절이 고장났다더라구요..

평일 점심때라 빈테이블도 많았는데 바베큐를 한다함 다른테이블로 옮겨주었으면 되었을텐데...덕분에 제가 열심히 고기 구우며 센불에 고기 탈까봐 다들 급하게 먹고..

공기밥줄까하는말에 2개만 주세요. 하고 반정도씩만 한국인인지라 예의상 먹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옆테이블 사람들도 역시 바베큐하고 밥볶아달라하더군요. 그랬더니 역시 감자탕만 볶아줘요. 그러면서 원래 안되는데 ..그러면서 밥을 떡하니 볶아주더라구요. 바로 옆에서 다보고 듣고 있는데 완전 기분이....

밥볶아주면서 여기가 코로나때도 장사 잘되었다는둥 그런 얘기를 하면서 그 테이블에만 붙어서서 수다를 떠시더군요.

뭐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 됐다 그런생각에 계산하고 나오면서 그래도 할얘기는 해야겠다 생각해서 형평성에 좀 문제있는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저희는 밥을 먹었고 그테이블은 밥을 안먹어서 그렇다는둥....말도 안되는 이유을 대면서 뭘 그런걸로 그러냐는 별로 개의치않는 얼굴표정으로 얘기하시더라구요..

미국에서 이런 손님 차별을 하는건 작은일이 아니라며 딸아이가 얘기하던데...그런건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기분이 몹시 상하는 식당이었고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이 식당이 이런저런일로 차별에 관한 리뷰가 좀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