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킬러라서 20년 넘게 여기 다녔는데 작년에 파리가 파리가~~그것도 얼마나 잘먹어서 뚱뚱해져 잘 날지도 못하는 파리가 어림잡아도 100마리 가까이 유리창 위쪽에 붙어있다가 음식 나오면 테이블에 접근...그러다가 몸이 무거운 파리는 음식물에 퐁당.
너무 자주 그러니까 홀에 있는 웨이츄레스 아줌마들도 영혼없이 아..네..가격 빼드릴게요.
문제는 이 파리들이 어디서 들어왔느냐??
여기 주방 뒤쪽이 아주 커다란 비지니스 쓰레기통이 있어요.여기 주변 식당들이 다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겠지요.마당국수 주방이 얼마나 덥겠어요.물끓이고 튀기고 하느라..그러니 주방 뒷문을 열어놓는단말이죠..그럼 쓰레기통 맴돌던 파리들이 더 맛나는 냄새나오는 곳으로 들어오겠죠.그러니 홀보다 주방에 파리가 더 많을텐데 그거 잡기나 하겠냐구요.
파리 쫓으며 국수 한그릇 먹겠다고 앉아있던 지난 날들이 너무 바보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옆에 드시던 분이 파리때문에 열받아서 서빙하는 분께 뭐라고 하니까 자기네도 별짓을 다해도 안된다고...
파리가 있어도..쥐가 나온다해도 장사는 너무 잘되는집...그래서 손님들 호구로 아는 식당은 가지 말자구요.



다음번에 2탄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