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받을줄 알았는데 다시 들어와보니,,,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몇번 정독했어요. 집을 팔려고 했던 이유는 사실 제가 일하는 데를 벗어나보고 싶어요. 그렇게하려면 다른 도시로 가야하고요. 또 오래 된 콘도다 보니 hoa가 많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리고 아랫 층이라 겨울에 파이프들이 얼어 막혀서 이 집은 싱크대쪽 하수구가 제작년이랑 작년 역류했고 같은 층 다른 집은 화장실이 역류했대요... 싱크쪽 역류는 스트라타에서 무슨 플랩을 설치해줘서 이젠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집은 계속 낡고 제가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도 이런 점들이 문제가 생기면 저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고 그러면 뭔가 다 잃을 것 같았어요.
우량주에만 넣으면 유지된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나봐요... 혹시 현재 집 문제랑 다른데 일하고 싶어도 집 파는 건 안 좋은걸까요?
그리고 따뜻한 말씀, 응원, 그리고 조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모랑 다른 친척은 이제 끊었어요, 여기 애들 보내고 싶어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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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가족이라고 여겨주시고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올해 40이 됐어요 근데 많이 멍청합니다. 멍청하다보니 항상 휘둘리고 돈도 잘 벌지 못 해요. 최저 시급에 가까운 하루 벌어 하루 살이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집을 남겨주셨어요. 부모님 부고와 동시에 나타난 고모가 도와준다고 고모 딸 (저와 동갑) 앞으로 돌리라는 거 그만큼 멍청하진 않아서 거절했고 독하다 소리 듣고 지켜냈고요. 설사 준다고 해도 방법을 알지 못해서 하지도 못 했을 거에요. 고모와 사촌은 여기 살지도 않고 한국에 살고요. 역시 그 당시엔 파는 방법을 모르기도 했고 이 집으로 돌아와 오년 동안 살았어요. 가정폭력이 심했어서 돈을 벌기 시작한 후에는 집 나와 렌트로 살았는데 렌트 안 해도 됐고 결혼은 했었지만 남편 바람으로 이혼해 시기도 맞았고요.

최선을 다해 관리를 했지만 이제는 저를 위해서도 놔야할 것 같아요. 주워들은 것은 있어서 콘도는 오래 갖고 있으면 좋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자산을 불릴 능력은 없지만 적어도 그나마 받은 돈을 잃고 싶지는 않아요. 스튜디오에 살아도 충분하니 그냥 팔고 우량주(?) 주식에 넣으려고 해요.

제가 무엇부터 하면 되는지 조금만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챗gpt에게 물어봤는데 제가 다 이해한 것 같지가 않아요...
1. 리앨터를 찾는다
2. 모기지 있는 거 낸다
3. 수리 한다
4. 변호사가 서류 작성해준다
로 분류해줬는데요.
모기지는 이제 없어요. 수리도 필요한 부분은 다 한 것 같아요. 깨끗하게 사용했고요. 근데 제 수중엔 돈이 많지 않아요. 리앨터 수수료가 크다고 했는데 기다렸다가 집을 팔고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내도 되나요 아니면 먼저 돈을 얼마 정도 내야만 일이 시작되는 건가요? 후자면 돈을 어느 정도 모은 후에 연락하면 될까요?

그리고 많은 리앨터를 만나서 수수료를 조율하라고 하는데 저는 진짜 멍청해서 잘 휘둘리고 사기를 쉽게 당하거든요, 상대가 저 파악할 거에요. 리앨터를 만나서 수수료 조율을 하기 위해 어떤 질문과 대답을 해야할까요? 다른 리앨터도 만나보고 싶을 때 상대가 불쾌하지 않게 어떻게 거절하면 될까요? 이 집은 이 도시에서 비싼 집이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세금서류에 작년껄로 600k 정도 한다 적혀 있는데 리앨터들은 싼집은 % 수수료가 낮으니 안 맡으려 하거나 맡아도 후에는 잘 팔아주기 귀찮아한다고 읽었고요.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욕도 좋으니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