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시작해서 지난달 마무리 해야할 임플란트가 문제가 생겼어요.
이에 염증이 생겨 박아논 나사가 잘 못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야 한다는군요.
6개월이나 기다려 겨우 마무리 하나 했는데...ㅠㅠ
그래서 2주전에 다시 염증 치료하고, 꿰매고해서, 오늘 실 뽑으러 갔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말하기를 임플란트 안 하는게 낫다 하시네요. 이유는, 두번째는 성공할 확률도 더 낮고, 환자가 입도 작은(어금니라서 이 뽑을때부터 무지 고생했다고 하더라고요) 관계로 시술 하기도 쉽지않고, 위치적으로 꼭 필요한거 같지도 않고, 환자가 관리도 잘 못하는거같고 등등... 결론은, 6개월후에 이가 아문다음에 그때도 임플란트를 원하면 해 주겠다는거예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실망을 많이 했어요.
잘 못된것에 대한 책임을 온통 환자에게 떠미는태도도 싫고, 해 보지도 않고, 중도에 포기(?)하라고 권하는 것에 정말 신뢰가 깨지더군요. 그럴꺼면 처음부터 얘길하던가...
본의 아니게 하소연이 됐네요~
지금 이 시점에서 남편은 다른 의사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볼까 고민하고 있는데,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도움 말씀 부탁 드려요. 정말 한번 잘못된 임플란트, 재 시도하는건 성공 확률이 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