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지혜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부터 다이어트에 대해서 주절주절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덜먹자!

덜먹을 때에도 열량 적은 음식으로 덜먹자!

그리고 그나마 먹은 것을 많이 움직여서 소모하자!

대충 이런 모두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한번 꼭 짚어 나열했습니다.

이번에는 이 세가지 내용 중 세 번째 내용인 먹은 것을 움직여서 소모하자는 열량소모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많이 먹고 조금 움직이면 살이 찐다.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안 찐다.

이런 말은 하나마나 한 너무나 뻔한 이야기이고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조금 먹었든 많이 먹었든 어쨌든 움직임에 따라 섭취한 열량이 소모된다면 작은 움직임이더라도 많은 열량이 소모되도록 해 준다면 좀더 효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많이 먹고 조금 움직여서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

이렇게만 된다면 정말 말할 나위 없이 신나는 다이어트 방법이겠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성립되지 않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같은 움직임이더라도 언제, 어떻게 움직여 주느냐에 따라 열량 소모의 정도가 차이가 난다면 이왕이면 많이 소모되는 그 언제, 그 어떻게를 알고 움직여 주면 좀더 효율적인 다이어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언제와 어떻게가 무엇일까?

지금부터 그 방법 중 하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고 다이어트를 한번이라도 해 본 분이라면 공복운동이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처음 들어본 분도 계실 것입니다.

우선 공복운동이 무엇인지부터 이야기 하자면, 말 그대로 위가 텅 비어있는 상태인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공복은 보통 식후 8시간 이상 지난 상태로 혈당이 평소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밤에 수면을 취하고 기상한 아침이 이 상태이겠습니다.

그럼 이 공복운동이 왜 좋을까요?

우리가 보통 음식물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의 칼로리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공복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인체에 축적되어 있는 칼로리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칼로리 공급원이 주로 지방과 단백질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체는 이 두 가지 물질 중 같은 양으로 에너지를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지방을 우선적으로 연소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복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저절로 지방을 태우는 효과를 보게 되는 것 입니다.

즉, 음식물 섭취 후 운동보다 체지방이 감소 효과가 훨씬 크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공복운동 후 3시간 정도 좀더 공복상태를 유지한다면 체지방을 5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방을 태우고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분이라면 공복에 운동을 하고 운동 후 3시간 정도 좀더 공복상태를 유지한다면 좀더 큰 효과를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이렇게 다이어트가 목적이신 분들은 공복운동으로 중량을 가한 근력운동보다는 가벼운 유산소운동이 좀더 효과적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다이어트, 즉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할 때의 기준이고 만약 근육을 키우고자 하는 목적이라면 방법이 달라집니다.

이점 유의하시고 조금이라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 내일 아침부터라도 공복에 움직임을, 운동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몸의 발란스를 잡으면서 동시에 매끈한 각선미를 만들어주는 자세를 수련합니다.

첫 번째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