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달력의 첫 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대본이라도 읽듯이 항상 같은 대사를 읊조리게 됩니다.

“벌써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변함없이 같은 인사말을 하게 되지만 또 다른 새해를 기대해 봅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새해의 첫 요가 동작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요가의 여러 종류 중에서 [빈야사요가]를 수행합니다.

대부분의 요가동작들이 정적인 것에 비해 이 빈야사요가는 호흡과 동작을 일치시켜

흐름으로 동작을 연결함으로써 좀더 역동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인 요가입니다.

이렇게 흐름으로 동작을 연결하므로 [빈야사플로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숨을 내쉬거나 마실 때마다 다음 동작으로 연결하여 수행하여야 하므로 몸의 움직임이

쉴 새 없이 빠르게 연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각 요가 동작들을 물 흐르듯이 빠르게 연결하여 수행하므로 아주 강하고

역동적이어서 유산소운동에 가장 가까운 요가동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요가의 핵심은 전신을 뜨겁게 달구어 강화시키면서 호흡과 일치시킴으로써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정렬하는 자세입니다.

신체 내부를 정화하고 혈액을 뜨겁게 데우고 깨끗하게 하여 묽게 만들어줌으로써

혈액의 순환을 좋게 합니다.

다시 말하면 몸으로 하는 명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빈야사플로우요가의 동작들은 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중간에

쉬지 않고 동작하여야 합니다.

쉼 없이 5~12회 정도 연속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수행하시다 보면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빈야사플로우요가의 동작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순서대로 수행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본 시퀀스 중 처음부터 다섯 번째 동작까지 수행해봅니다.

자, 시작합니다.

첫 번째 [Tadasan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