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상담글입니다.

53세 주부입니다.

폐경은 49살에 했고, 갱년기 증상을 좀 심하게 겪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초에 한번 남편 문제로 고생을 좀 했는데, 그때 울화가 치밀고 계속 화가 나고,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 때 이후로 수면제와 우울증약을 먹고 있습니다.

한의워에서 10번 정도 침을 맞고 울화증은 치료를 했는데, 불면증은 치료를 못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시 홧병이 도졌습니다.

수면제와 우울증약을 너무 오래 먹어서 걱정도 되고요.

침치료를 다시 받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한방치료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울화병은 급한데,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은 수면제와 우울증약 장기복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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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김종찬 원장입니다.

갱년기 이후 홧병

여성은 두가지 원인으로 인해 간과 심장에 화가 쌓이게 됩니다. 한가지는 살아오면서 남편, 자식, 본인과 관련되어 분하고 억울하고 많이 참고 살았던 것이 간과 심장에 홧병으로 남게 됩니다. 두번째는 갱년기를 거치면서 여성홀몬이 나오지 않으면서 살이 찌게 되고 이것이 간수치를 올리거나 간의 열을 만들게 됩니다.

이 두가지가 원인이 되어서 갱년기 이후 홧병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약간 내성적인 분들에게 오히려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공포증, 불면증

이러한 흥분상태가 지속이 되면 뇌신경이 장애를 받게 되고, 위장관의 운동장애로 소화기 장애도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심한 변비를 가지게 됩니다. 이것이 생각이 많거나 머리에 열이 올라오면서 불면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끊으려면

수면제와 우울증약을 끊으려면, 침치료는 보조적인 치료도구는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될 수 없습니다.

한방치료 방법에서 병의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한약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 증상은 여성홀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갱년기 장애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홀몬제를 투입해도 낫지를 않습니다.

결국 수면제와 우울증약을 계속 복용하면서 갈 것인지, 아니면 근본치료를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한약 중에서도 단순 수면유도제는 효과가 없으므로 간과 심장에 화가 차는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한약처방을 이용해야 완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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