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아


먼저 퍼프 페이스트리 한통이랑 각종 통조림과일들이 필요하구요
과일은 작은 크기로 자르시구요.. 키위도 하나 추가했죠.~~*
페이스트리를 하트 모양 쿠키커터로 꾸욱 찍어서 파치먼트 페이퍼에 올려놓으세요
그위에 과일올리고.. 버터 조금 올리고.. 흑설탕 조금 올려서요.

375도에서 15-20분간 구우시면요..
다 구워진 파이에 살구쨈을 전체적으로 다 발라주신후에 파우더 슈가를 듬뿍.. 듬뿍 뿌리시면 되요
페이스트리 자체에는 전혀 단맛이 없기 때문에 꼭 살구쨈을 듬뿍 바르시구 슈가도 듬뿍 뿌려드시는게 맛있어요.




후기: 남효정

홍성아님 스윗하트파이를 본 저의 딸 당장 만들어달라고 성화였지요.
(공주병 어린이들은 하트로 된건 뭐든지 소유하려는 경향이...ㅜ.ㅜ)

수퍼를 가서 페이스추리를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크로아상 도우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대충하면 되겠지..하는 안일한 저의 생각.

반죽을 밀어서 하트로 찍으려고 보니,,,저희 집 하트찍기는 너무도 조그만해서
애기 손보다도 작은 크기였슴다. 흠,,이상하다...
(그러고 보니, 딸아이의 소꼽 쿠킹세트에서 나온 모양찍기들을 저는 사용하고
있었던거네요. 쓰면서 좀 챙피함다... 반죽밀대도 보통크기의 반싸이즈.
갑자기 제가 백설공주가 된것같은???)

그걸루다가 찍으니 과일이 기껏해야 2개올라가더군요. 그래도 신나하는 딸과
아들과 열심히 만들어서 오븐에 넣지요.
15분후 열어보니,,, 크로아상도우는 높이도 부푸네요. 저의 통조림 과일들은
모두 떨어져서 뒹굴고 있는 처참한 상황!

경악하는 딸을 달래기위해, 뜨거운 줄도 모르고 과일들을 얼른 빵위에 올려놓은후,
살구쨈과 파우더슈가를 뿌렸습니다. (파우더슈가도 성아님께서는 예쁘게
뿌리셨지요, 저의 슈가들은 폭설이 온것같이 내려앉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밑에 종이를 까는것도 까먹었네요.어쩐지 밑에가 좀 탔더군요.

남편에게 시식을 식히니 " 와우 맛있다!!! 엉? 근데 밑에 탔어?"
역시나 탄맛을 놓치지않는 저 얄미운 혀...

하지만, 덜탄부분을 주니 맛있다고 5개를 먹더군요. 맛은 무지 달콤하고
좋았습니다. 모양이 이상해서 그렇지요...

사진을 찍고 쿠킹방에 올리려고 했으나, 야미포토방까지만 성공했네요.
(신애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다 했으나 안올라가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아주 많으신 분들은 야미포토방에 가셔서 보시면 되지만, 별거 아니므로
안보셔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끝으로, 홍성아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다음부터는 짝퉁을 만들지
않을것을 약속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