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혹시 동천홍 사천탕면 기억하신 분...
아마 많으실 거 같아요.
얼큰 시원한 국물...
안드셔본 분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을 드리자면...
짬뽕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근데 빨갛지 않고, 그런데도 얼큰 매콤합니다.
청양고추 때문일 거 같아요.
자 그럼...

재료준비
홍합 30g, 조갯살 30g, 새우 5마리, 굴 5개, 양파 1/2개, 배추 1쪽, 호박 30g, 청경채 1뿌리, 마른 고추 20g, 대파 10g, 생강 3g, 마늘 5g, 간장1T, 정종1T, 소금1t, 후추1g, 식용유 1T, 물 400cc, 식소다, 생면

1. 양파, 배추, 호박, 청경채는 채를 썰어준다.

2. 새우, 굴, 홍합, 조갯살을 준비한다.
다 준비가 안되시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굴은 꼭 넣으셔야 시원한 국물 맛이 납니다.

3. 끓는 물에 면을 삶아 건져 둔다.
면은 칼국수 면이나 우동면이 적당하구요. 국물과 함께 끓이시면 국물이 탁해지니, 꼭 따로 끓여 면을 건졌다 국물을 부어 주세요.

4. 팬에 식용유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고 정종을 넣고 배추, 호박을 넣고 볶아주고 마른고추도 넣어준다.
이때 전 마른 고추 대신 매운 고추를 뽂아요. 타이고추(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고 아주 작은 고추있죠?)나 할라피뇨...국물 낸후 먹기전엔 건져 내구요.

5. 4에 물을 반 정도 넣고 소금, 후추, 국간장을 넣고 한 번 끓은 후 나머지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2의 해물을 넣고 끓인다.
그냥 물 안쓰고 멸치국물로 하면 더 맛있어요. 참고로 저는 시카고에 살고 있어 해물이 영~ 맛이 안나요. 바다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신선한 해물 넣으심 더 맛있을 거 같구요.

6. 준비해둔 면에다 5의 국물을 부어준다.

끝입니다. 꽤 번거로울 거 같은데 해보면 그렇지 않아요. 야채.해물 손질, 면 삶기, 국물 만들기...끝이니까요.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