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만들기에 대해 사진과 설명을 길게 하면 글이 길어져서 중간 과정을 찾으려면 좀 불편하지요.

그래서 파우치 만들기 옆에 번호를 붙여서 몇개의 과정으로 나누어 짧게 올리려고 해요.

아무래도 과정을 제 어눌한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사진으로 보여드리는게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겉감-화려한 것이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우선 초보분인 경우 시선을 화려한 무늬와 색상에 분산시켜 약간 엉성한 바느질을 감출 수 있습니다. 또한 더러움이 타는것도 좀 덜하지요.

필요한 겉감 사이즈는 가로 10.5인치에 세로 12인치 1장

솜(배팅솜)얇은 면솜을 썼습니다.겉감보다 사방 1/2인치 정도 큰사이즈

안감-솜사이즈와 같거나 약간 큰것 1장이 필요합니다.

바이어스-겉감과 매치되도록 고릅니다. 저는 주로 겉감에 있는 색상 중에서 제일 많은 색이나 제일 진한 색상을 선택합니다.

지퍼-4-5인치 길이의 쇠로된 지퍼를 사용합니다.

탄탄하게 골격이 있는 파우치를 만들려면 Fusible web이라는 일종의 접착심을 이용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 플라스틱백이 이 제품입니다. 단단해지는 정도에 따라 몇가지 나뉘어져 있습니다.롤로 말려있는것도 있고, 사진에서처럼 5장이 들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망사처럼 되어 있는 양면 스티커인데 다리미로 열을 가하면 천과 솜이 붙고 식으면서 단단해 집니다.

Fusible web을 사용하는 경우는 겉감과 솜만 놓고 퀼팅을 합니다.

퀼팅후 Fusible web의 겉에 붙어있는 종이를 떼어서 솜과 안감 사이에 잘 붙인후 다림질을 해 줍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 즉 안감을 제일 밑에 놓고 사이에 솜을 놓고 겉감을 놓고 퀼트하셔도 됩니다.

세겹이 서로 밀리지 않도록 중앙에서 부터 햇살모양으로 시침을 하면 좋습니다.

저는 작은사이즈 퀼팅시는 약식으로 옷핀을 꽂아서 퀼트하기도 합니다.

오늘 저는 Fusible을 소개하려고 따로 퀼팅해서 붙이는 방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솜위에 Fusible web을 붙이고, 안감을 펴놓고 다리미로 누릅니다.

이때 너무 밀지마시고 위에서 아래로 지긋이 누르는 느낌으로 눌러주세요.

그렇게 해야 밀리지 않습니다.

이제 퀼팅한 겉감과 안감을 붙여서 사이드를 정해진 사이즈에 맞게 트리밍을 했습니다.

그러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