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쪽파 종구를 구해서 심었었어요. 한참 잘 먹었는데, 파가 누래지면서 풀이 죽으면 뽑으라는데 그게 언제인지를 몰라서 (파가 계속 파릇해서요) 먹다가 언젠가 잊고 있었더니 파란 풀 부분이 다 없어져서 파보니까 씨가 흔적도 없더라고요. 오래 두면 벌래가 다 먹는다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종구 구할수도 없고 해서 있다가 예전에 여기 어떤분이 올리신 글 보고 8월에 마켓에서 사는 쪽파를 사서 심으라 하셔서
그렇게 했거든요. 8월 말쯤이었던거 같아요. 이상하게 파 먹을일이 없어 그냥 물만 잘 주고 있다보니 풀이 누래지면서 눞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때 뿌리를 파야 하는가보다 해서 파보니 그냥 심은 파뿌리만 나왔어요. 뭐 옆에 종구가 주렁 주렁 얽혀있는데 아니라 딱 심은 거 그대로 판거에요.
이제 뭘 어떡해야 하는지 감이 안와요. 구글 많이 읽었는데, 왠지 한국처럼 4계절 분명한 날씨에만 맞는거 같고.
여기선 저걸 다시 심어야 하는건지, 말려뒀다가 봄에 심어야 하는건지. 전혀 감이 안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