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볕이 좋아서 뒷마당 문을 열어주고 잠시나와 벽돌깔린 뒷마당에서 뒹굴기도 하고 잘 놀았어요(15분정도)
그런데 이틀 뒤부터 갑자기 구석진 곳을 바라보고 작은 소리에도 놀래고 이상해졌어요.
원래는 1 2층 우다가 뛰어다니고 캣타워도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진짜 거실 한자리에 꼼짝 안하고 벗어나질 않아요.
밥도잘 먹고(엄청 경계하면서 먹긴 다 먹어요) 화장실도 잘 가요.

진짜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낯선곳에 온것처럼 코를 킁킁거리고 냄새만 자꾸 맡아요,
저희 가족이 조심스레 다가가면 코로 냄새부터 맞고요. ㅜㅜ

짧은 뒷마당 외출이 문제가 됐던 걸까요? 그땐 놀갈일이 하나도 없었는데

참. 리터를 바꿨는데 (리터로봇) 거기 들어가서 볼일도 보거든요,,
그 전엔 펠랫을 쓰다가 리터로봇은 쓸수 없어서 scoop away로 채워놨는데 그 냄새가 좀 강하긴 하더라구요.
예전 화장실은 치우지않고 있어요.
화장실이 싫었다면 원래쓰던걸 쓸텐데 새 화장실 잘 쓰는 중이라 진짜 뭐가 문제인지 …
병원을 데리고 가자니 먹고싸는건 다 정상이라.

집고양이가 갑자기 이런 경우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