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억울하고 답답해서 미씨님들께 좋은 의견 들을수 있을까해서 글을 올림니다.
글솜씨가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5년전에 제가 좋아하는 식당에서
메니져로 일하던 영국아저씨랑 친구가되었었어요.
그사람으로부터 강아지를 입양해서 5년동안 저와 강아지 두마리
이렇게 세식구가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며 얼바인에서 살고있었어요.
이제부터 그놈이라고 할께요ㅜㅜ
쓰레기집 같은 그 영국놈집에서 5년동안 하루 13시간 혼자있는게 너무 불쌍해서 데려왔어요.
그놈은 알콜중독 30년이고 5년동안 강아지를 가둬만 놓고
바닷가,공원한번 안데려간 인간이예요.
저도 혼자벌어 먹고사는 형편이라 넉넉치 않지만 그아이를 보는순간 "저좀 구해주세요!"라는 눈빛이라 외면할수 없었어요.
대소변교육,소셜도 좋아지고 그아이는 만나는 사랑들에게 사랑을 듬뿍받았담니다.
지금 10살이예요.
그런데 두달전 그영국놈이 몇달간 연락도 안하고 살았는데
너무 아프다고 갑짜기 새벽 5시에 저희집에 찾아와서
(911부르지도 못하는 겁쟁이예요)
제가 911전화해서
엠블란스 부르고
그놈은 이곳에 친구하나도 가족도 없어서 응급실에서 나온후 저희집에 데려와서 좀 돌봐줬어요.
씨에틀사는 딸,아들 올때까지 열흘동안이나요ㅜㅜ
의료보험도없고
돈도 크레딧카드도 없어서 병원검사비며 제 카드랑 케쉬로 다썼구요.
당연히 준다고 해서ᆢ당장 급하니 도왔어요.
19년동안 병원을 한번도 안간인간이예요.
심한 편집증에 이루 말할수 없는 거짓말에 친구관계도 확 끊었어야하는데
가끔 여행갈때 강아지 맡길때가 없어서ᆢ너무나 후회됩니다.
현재 말기암에걸리고 뼈까지 전이되어서 얼마안남아서 좋은 친구는 아니지만 정성으로 보살펴줬어요.
자식들이 시에틀에서 왔고 지아버지 집도 싹정리하고 자기네 외할머니가 사는 오랜지힐로 데려다줬어요.(20년전 이혼한 와이프의 부모님)
지난주 UCI이멀전시 룸에서 열흘만에 나왔고 결과는 말기암이 뼈랑 폐까지 전이되서 얼마 안남았다는 통보를 받았어요.
그가족들이 전부찾아와 고맙다고 하였고 그놈이 우리 둘째 강아지를 데려가서
3일만 힐링하고 싶대서 허락했어요.
그러더니 돌변해서 원래 자기꺼였다고 못돌려주겠데요.
아들놈도 똑같은말하고ᆢ
그래서 삼일전 경찰대동해서 쫒아갔어요.
우리 아들 되찾으러요ᆢ
제돈은 돌려 못받아도 내 강아지 돌려달라고 울고불고 했지만
경찰은 저놈이 지가 주인이라 우겨서 강제로 뺒을수 없다고 변호사
선임해야된데요.
알아보니 한시간 $500ᆢ
그럴 형편이 안돼요ㅠ
더 기가막힌건 그놈 ex의 엄마(83살
일본할머니)가 저한테 양손으로 퍽큐를 날려서ᆢ
정말 기가막히고 숨도 안쉬어졌어요ㅜㅜ
제가 지금 완젼 뒷통수맞고 8일째 잠도 못자고 그가족들 생각하면
손발이 덜덜떨려요.
인간이 죽어가는 마당에는 용서하고
미움없애고 한다는데ᆢ
저는 죽어가는 놈한테 등에 깔꽂힌 기분이예요ᆢ
밤마다 우리 아들이 보고싶어서 안우는 날이 없어요.
어디다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ᆢ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그놈이 살던 집거실이랑
우리 두 강아지들 사진 올릴께요.
덩치큰 아이가 둘째 뺒긴아이예요.
죄송합니다 죽어가는 인간한테 놈자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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