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ursion


일단 알라스카는 뭐든지 다~~ 비쌉니다. 저도 별 생각없이 크루즈 가격이 이 정도면 부담없네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배를 탔는데, excursion 계산을 하고 나서 허거덕~~

다른 크루즈 route는 현지에 도착하시면, excursion이 배에서 예약하시는 것보다 훨씬 싼데비해, 알라스카는 크루즈 회사를 통해서 하시는거나, 현지에서 직접 예약하시는 가격에 별 차이가 없었읍니다. 만약 영어가 힘드시면 선박회사랑 직접 예약하시는게 편하십니다. 기후가 나빠서 excursion 이 캔슬되는 경우도, 배에서 예약하시면 Refund이 수월하지만, 만약 개인적으로 미리 예약을 하실 경우, 환불 문제도 개인이 알아서 받으셔야 되는 번거러움이 있을수도 있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excursion 을 예약하실 경우, 선박의 항구 도착시간과 출항 시간을 꼭 확인 하신후에 예약하셔야 합니다.


기차 투어 – 이 투어의 경우 개인적으로 예약과 크루즈 회사의 투어 가격차이가 없읍니다. 단지 차이점은 크루즈 회사와 예약하실 경우, 항구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기차를 타고 마을에 있는 본역까지 들어가지만, 개인적으로 하실경우 항구에서 기차역까지 걸어서나, 운행하는 버스($2/one way)를 타고 역까지 가셔야 합니다. 산을 타고 Yukon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이 철도 여행은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여행입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서지않고, 바로 돌아서 내려오기 때문에 기차 왼쪽편으로 앉으시면 좀 더 좋은 경치 구경을 할수있읍니다.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면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켓을 꼭 챙겨가시는게 좋읍니다. 통상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http://wpyr.com/


헬리콥터 투어 – 알라스카에서 꼭 해봐야 될게 이 헬리콥터 투어라고 말합니다. 상공에서 바라보는 빙하와 경치는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보통 일인당 400~500불이 넘는 경비의 압박으로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운 투어입니다. 그래도 경비가 허락되신다면 꼭 한번 해 보시길….


Whale Watch –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께 강추입니다. 만약 고래를 못볼경우에 money back (한사람당 100불정도) 을 해줄정도로 항상 고래를 볼수있읍니다. 대신 많은 배들이 같은 장소로 몰려오기때문에 어느정도 가까이서 고래를 볼수있는지는 그날 그날 고래의 컨디션(ㅎㅎㅎ)에 따라 달라질수 있읍니다.

http://www.harvandmarvs.com/


Tracy Arm Fjord – 배에서 내려서 직접 빙하 근처까지 작은배로 가는 투어입니다. 육로로 갈수없기 때문에, 보통 크루즈 배가 근처까지는 접근하지만, 빙하에 좀 더 가까이 가기위해 따로 작은 배가 와서 승객들을 데리고 가는데, 비용은 각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승객당 200~250불 정도입니다.

http://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31020-d630993-Reviews-Tracy_Arm_Fjord-Juneau_Alaska.html


Mendenhall Glacier – 항구에서 내리셔서 바로 버스를 타시면 (일인당 왕복 20불) 바로 정문 앞까지 데려다 줍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visitor center 에 가셔서 한사람당 5불을 내시면, video도 관람하시고, view area 도 이용하실수 있읍니다. 보통은 package투어로 여기서 한시간 정도 소요하기때문에 사실 사진 좀 찍어 구경하다보면 서둘러 버스를 타야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꼭 Nugget water fall 까지 올라가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읍니다. 돌아오시는 길에 항구근처에 있는Tracy's King Crab Shack 에서 맛보시는것도 좋읍니다. (엄청 비쌈 – 3 파운드 combo 메뉴가 $110)

http://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31020-d105339-Reviews-Mendenhall_Glacier-Juneau_Alaska.html


Vancouver - 항구에서 내리시면 시내까지 왕복버스가 한사람당 10불 정도(아이들은 공짜로 기억)인데, 이층버스라 경치구경도 할수있고,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읍니다. 저희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택시를 이용했는데, 교통이 혼잡해서 거의 30불 정도를 주고 다운타운 까지 갔읍니다. The Butchart Garden은 시즌마다 closing 시간이 다르지만, 크루즈가 들어오는 날은 더 늦게 까지 open 을 합니다.

참고로, 캐나다는 세금이 12%가 넘기때문에 기념품을 구입시 염두에 두시길…


끝으로, 개인적으로 시간의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경비가 좀 더 들더라도, 꼭 Land Tour 와 크루즈가 함께 되어있는 여행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알라스카가 워낙 넓어서 사실 크루즈만으로는 다 구경이 힘듭니다. 두가지 여행을 함께하게 되면 비용은 많이 비싸지만, 거리상으로나 시간 관계상 쉽게 갈수있는 곳이 아니기에, 한번에 제대로 알라스카 구경을 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알라스카를 다녀와서 한 두달은 자꾸 눈앞에 그 경치가 어른거려서 참 힘들었읍니다. (ㅎㅎㅎ) 손상되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며, 언젠가 꼭 다시 돌아가 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참고로, 아래 웹사이트들은 Excursion 결정 하시는데 도움이 될까 올려드립니다.


http://www.alaskantour.com/?gclid=CKu-97D24cECFY-HaQodC4sA-Q

http://www.alaskadenalitravel.com/Travel-Planning/Alaska-Tours/Anchorage-T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