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는 많은 손님들이 집을 방문하죠. 저역시 시댁과 친정을 오가며 많은 음식을 만들어 한상 차렸습니다.

또한 이따금  주변의 지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알리고자 할 경우 손님접대용 음식으로 내놓기 좋은 음식이기도 한데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다들 눈을 휘둥그레하며 멋지다고 하는 음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색이 아름답고 선조들이 먹었던 방법을 소개하면 그 음식은 더할나위 없이 스페셜한 음식이 됩니다.

또한 재료들의 영양성분을 건강과 관련하여 이야기하며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멋스러운 한국 전통 음식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어릴때 겨자즙 대신 잣즙을 소스로 하여 먹으며 아이들이 즐겁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구절판

<재료 및 분량>

달걀 2개,  오이 1개, 석이버섯 30g, 메밀싹(다른 싹채소 혹은 도라지), 당근 1/2개, 소고기 60g, 표고버섯 5장, 밀가루 3컵, 생강, 소금, 녹말물,

* 간장양념(진간장 2T, 파 2t, 마늘 1t, 후추, 배즙 2T, 깨소금)

** 색즙 만들기

백년초 1개, 치자 2알, 당근즙, 부추즙, 생강즙

*** 겨자즙 : 겨자 1T, 배즙 1t, 잣즙 1t,  소금, 식초1t

<조리법>

1. 구절판 재료 준비하기

- 달걀 :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각각 소금을 넣어 풀어준 다음 흰자에는 녹말물을 넣어준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각각 지진 후 식혀서 채썬다.

- 석이버섯 :  따뜻한 물에 불려 소금으로 안쪽을 문질러 이끼를 제거한 후 채썬다.

- 당근 : 채썬 다음 소금을 넣어 볶아준다.

- 싹채소 : 씻은 후 냉수에 3분 정도 담군후 물기를 제거한다.

 (도라지나 더덕을 이용할 경우 껍질을 제거한 후 소금물에 담군 후 물기를 제거한다.)

- 소고기/표고버섯 : 채를 썬 다음 간장양념하여 5분간 재워둔 후 팬에 볶는다.

- 밀가루 : 1/2컵씩 담은 후 소금을 섞어 채에 내린 다음 소금, 색물을 넣어 반죽한다.

2. 재료 지지기

각각의 색반죽을 약한불로 팬에 지진 다음 사이에 잣가루를 뿌려 서로 붙지 않게 한다.

달걀 황백지단 - (도라지나 더덕사용할 경우)-당근-표고버섯-소고기-석이버섯 순으로 볶아준다.

3. 구절판에 담기

구절판 가운데 각색의 밀전병을 담는다. 사이에 잣가루를 뿌려 붙지 않게 하고 모든 색이 한눈에 보이게 담는다.

각각의 재료들은 보기좋게 돌려 담는다.

4. 겨자즙내기

구절파에 겨자즙 재료를 섞어 2-3분 둔 다음 그릇에 담아 구절판과 곁들여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