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에는 역시 국물요리가 최고인 것 같아요.
방목으로 키운 닭으로 우려낸 국물이 고소하고 맛이 좋아요
중간 사이즈 닭을 끓이면 4인가족 한끼로 충분한 양입니다.

닭은 뜨거운 물에 잠시 담궈 살균겸 세척한 후에 삶으면
국물이 깔끔해서 좋아요
살짝 데쳐진 듯한 닭은 기름이나 껍질등 불편한 부분들을
제거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삶아요
닭기름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을 좋아하거든요

닭을 삶을 때 황기, 엄나무, 가시오가피와 같은 한약 재료를 조금 넣으면
은은한 향도 좋지만 무엇보다 국물이 정말 개운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사진이 실제보다 빛 때문에 기름이 많아 보이지만
느끼함 전혀 없는 국물이었습니다. ㅜㅜㅋ

마늘은 꼭 통마늘로 넣으시고 찹쌀도 꼭 불려서 전분기를 빼주셔야
닭과 삶았을 때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밥도 부드러워요
찹쌀은 주머니에 넣어 함께 끓이면 더 좋구요

간은 소금과 후추로만 했고 닭은 찢지 않고 식구마다 좋아하는 부위를
크게 나눠 주는데 조금씩 국물에 적셔가며 닭고기도 즐길 수 있어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