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언 많이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사진을 놔두기엔 좀 창피해서...나중에 정리하고 전/후 사진 다시 올리도록 할께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조언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귀국한지 1년되었는데....집이 아직 집이 엉망입니다.
아파트 평수는 25평...미국서 가져온 그 많은 짐 & 사람 네명이서 복작복작 살기 힘드네요^^;;
미국서 집 계약해서 실물 보지도 못하고 산 집이에요. 벽지 컬러도 미국서 인터넷으로 고르고 들어왔어요.ㅠ.ㅠ
왜 귀국해서 여기에 글 남기냐면...아시다시피 한국은 죄다 하얀색이 유행입니다.
하지만 제 눈은 미국집에 익숙해져서인지 한국집들 너무 단조로워 보여요. 그치만 한국집을 미국식처럼 다 바꾸기도 힘들고 예산도 빠듯하니 한국식과 미국식을 절충하기 위해 센스있는 미씨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 글 올려요.
집이 엉망이나 조언 절실하여 사진 올립니다. 지저분한 점 양해 부탁드려요...

1. 몰딩 & 문- 천장은 크라운 몰딩인데 걸레받이는 그냥 편편하고 문도 정말 맘에 안드네요. 다 따로 노는거 같아요. 요즘은 한국서 크라운 몰딩 다 없애는 추세입니다. 대세가 심플, 미니멀이라 유행은 무몰딩 & 마이너스 몰딩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제 눈엔 크라운 몰딩 괜찮아요. 그런데 그럼 문도 크라운 몰딩이랑 어울리는 문짝으로, 걸레받이 몰딩도 좀 통일이 돼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다 통일하려면 문짝이랑 문틀, 걸레받이 다 바꿔야 할거 같은데 그럼 너무 공사가 커져요. 필름 입히는 방법도 있긴 한데 필름도 싸진 않더군요. 25평인데 크라운 몰딩...떼면 집 좀 넓어보일까요?

제일 간단한건 크라운 몰딩 떼내고 그냥 걸레받이처럼 밋밋한 일반 몰딩 붙이는 거예요. 문틀도 그냥 두고 문짝만 괜찮은 걸로 오더하구요. 그렇지만 한국의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집은 또 싫어요. ^^;;;;이 집에서 얼마나 오래 살지는 모르겠지만...현실과 타협하고 쉽고 간단하게 갈지, 아님 내 취향으로 갈 지 고민이네요(그런데 취향도 매일 바뀌고...핀터레스트에서 보는 집은 다 이쁘네요^^;). 제가 하고 싶은 스타일 사진 올려요.

그리고 문은 무슨색으로 해야 할까요? 바닥, 걸레받이, 문틀, 문짝, 샷시 필름 다 연한 나무색이에요. 다 하얀색으로 바꾸는게 나을까요?


2. 현관 - 집의 첫 인상인데... 정말 좁아요.
옆에 신발장 문도 맘에 안들어 다 뜯어버리고 싶지만..어차피 아래 타일 다 깔려있어 신발장 뜯어내면 개방감도 있고 애들 앉을 의자 하나 놓고 벽에 코트나 애들 가방 걸 수 있게 고리 달면 좋겠지만...그럼 신발 놓을데가 없네요.ㅠ.ㅠ
어디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사진이 세장씩밖에 안 올라가서 글을 따로 쓸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