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러분, 먹고 살기 힘들지만

저같은 경우는 박봉에도 방학이 있어서 살아요 ㅎㅎ

다행히 이제 대학의 봄학기가 마무리 되었어요

 

저는 대학에서 신입생들의  Rhetoric,

말하자면 설득의 기술을 논문에서 풀어쓰는 강의를 하고있는데요

학생들의 전공을 막론하고

신입생이면 이 교양과목을 패쓰해야합니다.

사회의 어느자리에 가든지 남을 설득하고 자신의 생각을 어필하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때 이런 페이퍼를 써서 연습하는거지요.

 

페이퍼에 쓰는 영어의 구사력과 논리력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 학생의 태도를 보면 그학생이 이 과목을 패스할지 낙제할지 감이와요

말로만 사람을 설득하는게 아니거든요

실력이 부족해도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더 도와주고싶고

똑똑해도 다른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없는 학생은
설득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지요

결국 제가 맡은 수업의 목표는

각학생이 그의 언어로

“상대를 설득할수 있는가”를 증명하는데 있거든요

 

제가 맡는 학생들의 수는 보통 학기마다 백명이 넘어요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고

마음이 가는 학생이 있고

그렇지 못한 학생도 있지요.

누구보다 인상적인 학생은 글을 잘쓰고 말을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끝까지 노력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학생을 평가하는 것 뿐 아니라

학생들도 학기말에 자기가 수업들은 각 교수들을 평가하는

course evaluation이 있어서

저도 이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20년 넘는 강의 경력을 돌아볼때

학생들이 좋게 기억하는 교수는

누구보다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요

모든 인간관계가 마찬가지 않을까요

그사람이 아무리 잘났어도

나에게  함부로 하거나 나에게 관심없는 사람은

우리인생에 별상관없는 사람 아니겠어요.

이쯤에서 꼭 알아두어야할 영어표현!

It's all about your attitude!

태도가 중요한거야!

It doesn't matter how smart you are!

니가 얼마나 똑똑한지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I don't care about people who don't  care about me!

나한테 관심없는 사람들한테 나도 관심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