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재산이 결혼기간 중 공동의 재산으로 탈바꿈 하거나, 공동재산이 개인재산이 되거나 하는, 재산의 성격이 변하는 거지요. 1985년 이후에는, 아주 작은 소유물이 아닐 경우 이런 transmutation의 적법성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요.

1. Adversely affected spouse's "express declaration," which must contain language that expressly states characterization or ownership of the property is being changed.
=> 개인재산을 공동재산으로, 또는 나의 개인재산을 남편의 개인재산으로 넘기는 경우, 꼭 문서화 해야 하고, 그 문서에는 "express declaration"이 필요해요. 재산의 성격을 바꾼다고 specific language를 써야 한다는 거지요. 1985년 전에는 구두로 이루어진 transmutation도 인정을 해줬었는데요, 요즘은 무조건 문서화 되어 있어야 하구요.

2. Transaction is also subject to the rules governing fiduciary relationships and, therefore, when characterization is disputed, the advantaged spouse has the burden of proving the alleged transmutation was not the product of undue influence.
=> 이건 보통, 결혼기간 중 집을 샀는데, 남편이 영어도 잘 모르는 아내에게 무슨 서류를 가져와서는 이자율 좋은 거 받아야 하니 이걸 싸인 하라면서 quit claim deed를 싸인하게 해서 아내는 뭣도 모르고 싸인을 했을 경우에 적용이 되겠습니다 (원래는 부부의 공동재산이어야 할 부동산이 아내가 quit claim deed를 싸인함으로써 남편 혼자의 개인재산이 된 거지요). 자신의 공동재산의 권리를 포기한 사람이 나중에 transmutation의 적법성에 문제 재기를 하면, 이 transaction에서 득을 본 사람이 자기가 배우자를 상대로 사기친 게 아닌 걸 증명해야 한다는 거지요. 불이익을 당한 배우자가 사기를 당한 걸 증명해야 하는 게 아니라요.

Express writing requirement가 생긴 1985년 이후 많은 법관들이 이 writing requirement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는데요. "grant"라는 단어를 쓴 grant deed는 express declaration이라고 했고 (고로 transmutation이 인정됨), DMV title document에서 "transfer"이란 단어를 쓴 경우엔 transmutation을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magic word"가 없다는 게 보편적인 의견인데요.  Loan paper에 어떤 형식으로 남편의 이름이 들어갈런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그 문서 하나만 봤을 때 (extrinsic evidence는 안 껴주는 게 룰이거든요) 부동산의 성격을 바꾸고 싶다는 23번님의 express declaration이 됐다고 남편이 나중에라도 꼬투리 잡을만한 verbage가 들어가는지가 문제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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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하하...

3번님 감사해요. 제가 헤까닥 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_@

여기서랑 "타의에 의해 서명한 경우" 글에서 재산 양도에 관한 설명을 드려놓고, 칼럼을 하나 완전히 쓴 걸로 기억하고 있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