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부터 적용되는 메디칼의 중대한 변화 2가지에 대해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1.  2024년 1월1일부터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서류 미비자에 대한 무료 메디칼의 수혜 자격을 26세부터 49세까지도 확대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나이나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기타 수혜 자격 (소득 한도) 을 갖춘 모든 사람에게 메디칼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따라서 그동안 서류 미비자에게 제공되어 왔던 (26세 ~ 49세) My Health LA 프로그램은 2024년 1월31일자로 중지될 것입니다.

메디칼은 무료 건강 보험으로 의사 진료, 전문의 진료, 입원, 수술, 치과, 안과, 처방약, 가정 간호 (in-home care), 정신과 치료, 교통 편의 제공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건강 보험입니다.

메디칼 혜택을 위한 Countable소득 한도는 현재 개인 $1,677 부부 $2,269 (04/01/2023 ~ 03/31/2024) 이며 2024년 4월부터는 물가 상승 요인을 고려한 변경된 새로운 소득 한도가 적용될 것입니다.

메디칼 혜택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영주권 신청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2022년 12월에 규정이 변경되어 칼프레쉬 (푸드스탬프), 메디칼 (양로원 메디칼은 제외), 색션 8, 시영아파트 (public housing) 등의 혜택은 영주권 신청은 물론 시민권 신청에도 아무련 영향을 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영주권 심사 사항에 해당하는 public charge 에 무료 메디칼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염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양로원 메디칼 (long-term care) 의 경우에는 영주권 신청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2024년 1월1일부터는 캘리포니아 메디칼 수혜 자격을 산정하는데 있어 재산 보유 상태를 고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적용해오던 재산 한도 (개인 $130,000 부부 $195,000) 가 철폐되고 정해진 소득 한도 이내 인지 여부만 확인하게 되어 메디칼 혜택이 필요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료 메디칼을 사용할 경우 사후에 메디칼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거주하던 집을 회수해 가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일반 의료비 지급 ( 진료, 입원, 수술, 처방약, 의료기구 등) 을 위해 사용한 무료 메디칼에 대해서는 생전에는 물론 사후에도 집을 회수해가지 않습니다. 다만 양로원 거주 비용에 대해서는 사후에 집을 처분하여 집을 회수해 갈 수 있으나 이것마져 생전에 필요한 사전 조치 (Joint tenancy, living trust) 를 통해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노후 생활의 안정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메디칼의  혜택을 원하신다면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에 받게 될 연금과 펜션등의 고정 소득을 수혜 자격 한도내에서 미리 조정 가능하도록 연금을 조기에 신청하거나 일을 줄이는등의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