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공개한 이번 명단에는 학교 인증 절차에 문제가 있는 영리 대학, 신학교 및 직업학교가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남가주 지역에서만 40여곳을 비록해 총 53개 학교가 감시 대상으로 파악됐습니다. 

공개된 학교 명단에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패서디나 소재 코르동블루 요리대학(Le Cordon Bleu College of Culinary Arts)과 산타바바라의 사진 전문대학인 브룩스 인스티튜트(Brooks Institute)외에 LA 한인타운에 있는 남가주한의과대학(Southern California Univ.-SOMA), 웨스트 LA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ORT 컴퓨터영어대학(Los Angeles ORT Technical Institute), 산타로사에 있는 황제한의과대학(Empire College)등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학교가 포함되었습니다. 명단에 따르면 코르동블루 요리대학과 브룩스 대학은 행정운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가주한의대학은 학교 인가문제, 엠파이어칼리지와 로스앤젤레스 ORT 컴퓨터 영어대학은 불투명한 재정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 미 전역에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ITT 테크, 와이어테크(WYO Tech), 에베레스트 칼리지 등도 재정 문제로 조사를 받는 중입니다. 연방교육부 관계자는 "명단에 오른 학교 중 일부는 부실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연방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했다"며 "이는 국민의 세금을 함부로 사용하는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밖에 정부가 요구하는 재정증명서나 감사 보고서 등을 제때 제출하지 못한 학교들도 연방정부가 현금운영이나 학교 행정과 재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10명 중 1명이 이번에 공개된 대학들에 재학중으로 나타났습니다. 556개 대학 명단은 교육부 웹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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