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USCIS)도 지난달 12일 취업비자 신청 사전접수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연간 쿼터를 초과하는 신청서가 첫 5일(휴일제외) 동안 쇄도할 것으로 예상돼 심사 대상자를 추첨으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단 하루만에 쿼터를 초과하는 신청서가 쇄되했으며, 그 전년도에는 이틀 만에 쿼터를 초과한 바 있어 올해도 1-2일 사이에 접수된 신청서가 쿼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USCIS는 통상 접수된 신청서가 쿼터를 넘어서면 이를 공지하고 최종 접수 건수는 4월 중순 이후에 공개해 왔습니다. 하지만 연방 규정상 근무일 기준 5일 동안은 접수된 신청서가 비자의 연간쿼터 (학사-6만5000개, 석사-2만개)를 넘어서더라고 계속 접수한 다음 추첨을 통해 신청자격을 우도록 되어 있어서 추첨이 실시될 경우 4월 7일 접수분까지 추첨 대 상이 될 것입니다.

USCIS는 연간 쿼터를 초과하는 신청서가 접수될 경우에는 우선 석사용 쿼터 2만개에 대해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심사 대상을 선정하고 여기서 탈락한 신청서와 학사 신청서를 합쳐 다시 학사용 쿼터를 놓고 추첨을 시행합니다. 학사용 쿼터는 연간 6만 5000개이지만,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싱가포르-5400개와 칠레-1400개에 배정된 6800개가 포함되어 있어, 한국 등 일반 국가 출신들에게 배정되는 쿼터는 사실상 5만 8200개 입니다.

USCIS는 기각률을 감안해 연간 쿼터를 약간 상회하는 신청서를 추첨으로 뽑고 있습니다. 당첨 여부는 이르면 4월 중순 늦어도 하순에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USCIS는 사전 접수에서 속성처리(Premium Processing)의 심사 개시일이 5월 11일 이전이 될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