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애틀 쪽에 지인 통해 저렴하게 머물 곳이 생겨서 14살 딸이랑 거기먼저 한 일주일 정도 있을 예정이에요.알고보니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가 멀지 않은 곳 같아요.
다운타운이랑은 차로 30분 정도 떨어져있는데 렌트카 안 하고 우버나 리프트 탈건데 괜찮을까요?
물가 비싼 곳은 이런 교통 수단도 비싸겠죠? 거기서 뭘 즐기면 좋을까요? 지인 말로는 하이킹할 곳 많다고 하던데...
시애틀 다운타운은 하루면 다 볼 수 있을까요?
그 다음은 4일 정도 시간 비는데 샌프란을 가볼까 싶다가 하도 흉흉한 기사가 많이 나와서 굳이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아이는 알카트라즈 보고 싶다는데 여기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여름 가까워져서는 거의 솔드 아웃이 아닐까요? 그리고 갈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그런데 예전에 레드 우드 갔던건 기억에 많이 남아서 아이랑 가보면 좋을거 같은데, 다운타운에서 가는 대중 교통은 있는지...왠만하면 거기서 렌트카 안 하고 싶어요.
그리고 잡힌 일정은 캘리 San Luis Obispo 라는 작은 도시에 또 지인 찬스로 저렴하게 2주 정도 머물 예정인데요. 여기 혹시 아시는 분? 검색해보니 아주 작은 곳 같아요. 2시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제 친구이자 제 딸 대모님이 사셔서 당일 치기로 주말에 중간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아마 산타 바바라 정도? 그때는 렌트카든 대중 교통이든 알아봐야겠는데요.
그 다음부터는 딱히 고정 스케줄 없고 짜기 나름이라 어디를 또 가볼까 고민이에요. 엘에이 헐리우드 보여주면 영화에서만 보는거랑 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그리니치 천문대도 15년전 즈음 서부 살때 몇번 저는 가봤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는데..
그 위에는 레고 랜드 (그런데 뉴저지 있는데랑 거의 비슷할까요? 사진 보니 거기서 거기 같던데...) 랑 바닷가 있는 도시 (산타 모니카 어떨까요?) 그리고 뮤지엄 좋아하는데 Getty museum 예전에 가봤는데 건축도 인상적이고 뷰도 멋지고 아이가 좋아할거 같고.
또 샌디에고도 한 2-3일 머물면서 시월드랑 동물원 가도 좋을거 같고. 또 서부에 있는 미션 성당들도 아기자기하면서 예뻐서 가톨릭 신자인 저희에게 의미 있을 거 같아요.
참, 어디에 끼어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요세미티 공원, 저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서부 살 때도 기회가 안 돼서 못 가봤어요. 차라리 샌프란 빼고 요세미티 가는게 어떨까도 고민이에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미술이랑 과학에 관심 많은데, 어디 대학 투어도 한두군데 생각해보고 싶긴해요.
아하하...너무 계획이 없나요?
아직 가는 비행기도 시애틀 편도만 마일리지로 사놓은 상태고 돌아오는 비행기표는 안 사놨어요.
그래서 조만간 일정을 짜긴해야할거 같아요.
조언 주실 분들~? 미리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