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가주에 사는 victoria 입니다. 저는 하고싶은 얘기도 많고 나누고싶은 사진도 많은 사람임니다. 사진을 올리다보면 불편해하실 분도 있을까 살짝 염려는해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요즘 날씨가 따듯해서 식물들이 쑥쑥 크고있읍니다.
#1 호박이구요. 조선호박, 애호박 몇가지 심었더니 정직하게 올라오네요. 저는 원순하나하고 아들순 하나 키웁니다. 작년에는 순치기 하지 않고 그냥 방목했는데 작년에 비해 정돈된것 같기도하고 열매도 많이 맺는것 같읍니다.
#2 Home Depot 에서 사다 심은 Sweet Millions 라는 방울토마토 입니다. 이름 잘지은것 같아요. 진짜로 많이 달리네요. 방울 토마토는 키우기 쉬운 작물입니다. 열매가 작다보니 칼슙 결핍증에 잘걸리지 않고요. 대충 물주고 기초적인것만 맞추어주면 잘크는것 같아요. 토마토 모종심을때는 다른작물과 달리 지나칠정도로 깊게 심는것 다들 아시죠?
#3 집앞 텃밭에서 가지가 커가는 과정입니다. 아직은 꽃 보일때 마다 따주고 곁순도 따줍니다. 지금은 더 키우는것에 집중하고있고 수확은 나중으로 미루고 있읍니다. 가지는 키가 많이 커지니 밑에 부분에 땅이 노는것 같아서 당근씨를 뿌렸읍니다. 아직은 공생하는데 지장이 없는것 같읍니다.
사진 뒷배경에 키가 큰 잔듸보이시죠? 우리 옆집이에요. 사람들은 참 좋은데 잔듸깍고 잡초 뽑는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분들이에요. 동네마다 그런집 하나씩 있자나요. 다른 사람들은 정원 이쁘게 꾸미는데 집앞을 와일드하게 그냥 정글에서 사는 사람요. 그게 하필이면 우리 바로 옆집이에요. 미쳐요. ㅎㅎㅎㅎ
#4 남편님이 뚝딱 뚝딱 낑낑대며 텃밭을 하나더 늘렸어요. 사이즈는 6' × 6' 되고요 퇴비를 많이 넣었지만 새로운 텃밭이라 흙이 아직은 별로 않좋을거에요. "돈방석" 이라는 열무씨를 뿌렸읍니다. 4 일됐는데 싹이 올라오네요.
#5 뜻하지 않게 저번에 박현순님한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드렸어요.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올림니다. 저도 맨 처음에는 마늘 (garlic) 인줄 알았는데 남편왈 Elephant Garlic 이래요. 양파하고 마늘하고 중간정도라고 표현할께요. 맛있어요. 키우기도 훨신 쉽고요.
#6 이게 사실은 오이밭이에요. 머위하고 근대사이에서 죽지못해 생명만 유지하고 있는 오이 보이시죠? 이자리는 습하고 약간 응달이 있는곳인데 머위, 근대, 수국은 엄청 잘자라는데 오이는 아닌것 같네요.
#7 실험으로 해가 더 많이 드는곳에 오이를 심었는데 잘크는군요. 저도 배울게 많아요. 오이는 확실하게 full sun 에서 키워야 한다고 배우고 있는중 입니다.
#8 은 아삭이 고추 커가는 과정이고요. 제 텃밭이 사이즈가 4' × 8', 승용차 한대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 거든요. 저는 8 그루만 심었읍니다. 앞으로 2~3 개월은 더 크거든요. 늦가을에는 저 텃밭 아마 꽉 찰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많은분들 잘아시겠지만 초보분들을 위해 감히 추천을 드리자면 뜸뜸히 심으세요. 영양과 햇빛이 충분하면 고추는 사람키 만큼 클수있는 잠재력이 있읍니다. 거리를 충분하게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9/#10 요즘 저를 기쁘게 하고 있는 Amaryllis 와 수국입니다. #10 사진 수국옆에 빌빌한 오이 보이시나요? 작물도 location location location 인가 봐요. 오이는 이자리는 아니라고 배우고 있읍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