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사. 안녕하셔요. 이번에 아동미술에 관한 글을 쓰게 된 설연욱이라고 합니다. 제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결혼한지 9년차이고 5살과 32개월의 두 딸을 가진 그리고 미국생활은 대략 7년째된 주부입니다. 대학과 대학원(수료)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고, 솔직히 학교 다닐 땐 미술교육보단 제 그림에 더 관심이 많았답니다. 결혼해서도 그림 그리는 일에만 전념했지 교육 쪽은 그냥 그랬던 제가 아이가 생기고 나면서 점점 미술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아이를 교육 시키는데 알기 때문에 겪는 갈등, 그리고 적당한 교육기관이 없어서 느끼는 답답함. 결국 전 제아이 교육을 위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그렇다고 완벽하거나 잘난 선생과 엄마는 절대 아니랍니다. 저도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고통과 고민은 다른 엄마들과 비슷하답니다. 이론은 이론에 불과할 때가 많다 는걸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면서 느끼게 되었고, 항상 궁금하고 부족한 것이 많아서 주변 친구나 선배 엄마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많이 청합니다. 넘치는 육아서와 이론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현실을 무시한 채 이론의 답습이 되어 있다 는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마다 발달 정도가 다르고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는걸. 느낄 때가 많습니다. 글을 시작한 이유는 단지 서로간의 정보를 상호교환하는것에 있습니다. 혼자보단 둘이, 둘보단 셋이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동미술은 입시미술이 아니며, 그림의 소질과는 다릅니다. 저도 아직 공부하는 입장이고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부족함 점이 많이 있습니다. 또 칼럼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되어서 때론 여러분과 다른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냥 육아 일기라고 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그림 그리는 아이'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