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보는 한국돈 ... 반가우시죠? ^^

 

요즘 초등학생들이 제일 받고 싶은 선물은 ... 돈이라고 합니다.

10대 청소년은 말할것도 없구요.

 

아이가 돈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것은 현실적이고도 솔직한 대답입니다.

어른의 잣대로 돈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돈이 사고싶은 것을 살수 있는 것이라는 걸 이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어쩌면 너무도 솔직하고 똑똑하기까지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른들이 그렇게 길들여 놓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보상하는 방법에 관해 간단히 말하자면,

 

몬테소리 칭찬법은 말로써 칭찬하고, 몸으로써 칭찬하는것이고,

현대식 칭찬법은 무언가 물질로 칭찬하는 것입니다.

 

몬테소리 방식의 보상법을 다른 이론과 비교하면서 예를 들어 설명할께요.

 

아이가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었다면  

 

몬테소리방식의 보상법은 

** 덕분에 바닥이 깨끗해졌네 고마워" 하며 말로써 칭찬하고,

말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는 내면에서 자신에게 상을 주게 되고, 자존감이 생기고,

다음번에 엄마가 보고 있지 않더라도 ( 보상이 없더라도 )

스스로에게 상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쓰레기를 줍게된다는 이론입니다.

 

Watson 과 Skinner ,현대적인 방법에서는

아이에게 잘 했다는 칭찬과 함께 스티커를 주거나   

아이의 스코어 칸에 점수를 적어줍니다.

아이는 스티커를 받은 것을 기억하고, 다음번에도 쓰레기를 줍는다는 이론입니다.

 

 

몬테소리는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보상했습니다.

보상법 : 외부의 보상이 아닌 내부의 보상

            ( 물질을 보상으로 주는게 아니라 본인의 내면에서 보상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

표현법 : 말로써 하는 보상   ( 칭찬하는 말을 해주는 것 )

            행동으로 하는 보상  ( 예를 들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여주기)

 

John B. Watson ( 1878- 1958 )과 B. F Skinner ( 1904 -1990 ) 은

아이들이 자극에 반응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즉 상( 자극 )을 주면 요구하는 행동을 의욕적으로 하고자 하고, 벌( 자극)을 주면 그 행동을 자제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이 되면 같은 상황이 되었을때 경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최근 조사자들에 의하면 상이 즉각 주어질 수록 아이들의 행동 수정이 빠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타임지의 한 기사에 따르면 그 보상이 돈일때 아이들이 더 빠르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유아원,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가 훌륭한 일을 했을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상을 합니다.

흔희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종 대회의 보상은 상품권이나 여행권을 줍니다.

 

몸과 말로써 하는 칭찬은 성인이 되어서도 언제나 받고 싶은 보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몬테소리가 아이들을 좀 더 성숙된 인격체로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이론도 역시 설득력이 있습니다.

초콜렛이 숙제하기 싫은 아이를 숙제하게 만들고,

아이스크림이 먹기싫은 시금치를 먹게할수 있지요.

 

어느 한쪽만이 옳다고 할 수는 없겠죠?

 

몬테소리 정통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현대적인 방식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아이의 행동을 수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단, 현대적인 방식에 너무 길들여지지않기를 바랍니다.

 

그럼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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