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씨 방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좀벌레가
오늘 저희 집 거실에서 발견 되었네요 ㅠㅠ

미국 산지 6년짼데 처음봤어요.
그동안 미국 좀이 워낙 쎄다들어서
방충제 다쓰면 글씨 보이는거 잔뜩 옷장에 넣어두고 살았거든요

이번에 갑자기 나온거 보니 별 생각이 다드네요

아무래도 집에 한달된 신생아가 있어서
습도 맞춘다고 가습기를 새로 사서 엄청 틀었거든요

그 전에는 가습기 관리할 엄두가 안나서 너무 건조하면 젖은수건 걸어놓고
습도 한 35%정도로 좀 건조하게 살았어요.
요즘 습도를 항상 50% 정도에 맞추고 살아서 일까요?

코로나땜에 청소해주시던 분도 못오게 되고
전 애 낳고 넘 힘든데 남편은 청소를 손까닥 안하고 벌레나오니 화가나네요


일단 지퍼백이랑 가먼트백에 캐시미어 실크 이런옷들 방충제 더 까서 같이 넣었는데
모든 천연모 소재 의류를 다 그렇게 하긴 힘들것같은데 어쩌죠? ㅠㅠㅠㅠ
일단 제가 아끼는 값나가는 옷들 좀 꺼내서 봤는데 눈에 띄게 파먹은곳은 없어요.

애기있는데 나프탈렌 뿌리면 안되죠?
방충제 옷장에 이미 많이 넣어놨고 오늘 새거 더 넣었는데 부족할까요?

제목처럼 좀벌레도 바퀴같이 한마리 보이면 이미 퍼졌다 보면 되나요? ㅠㅠㅠㅠ

임신했을때 팬트리에 카펫비틀 창궐해서 다갖다 버리고 난리를 쳤는데
이번엔 좀벌레라니... 증말 별루네요 오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