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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만에 전시회를 합니다.

CCC라는 Creator community club 라운지에 전시할 작품 모집 공고가 떠서 출품했다가 전시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간만에 전시라 기분이 들뜨는데…

Opening party 사진 속 다른 작가들 얼굴들을 보니
아… 놔….

딱 봐도 제가 제일 연장자 같습니다 ㅋㅋㅋ

한국에서 하는 전시라 못 가는게 좀 아쉬웠는데 잘 된것 같아요 ㅋㅋ
만약 제가 그자리 떡하고 나타났음,
아이고 어머니 자제분들 전시하나봐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나이 먹은게 부끄러운 일은 아닌데
하늘을 우러러 나이를 너무 먹은 것이 부끄러운 때도 있…습니다(?)

대단한 전시도 아닌데 이게 모라고 밥하고 설거지하는 일이 덜 귀찮네요.
앞으로 남은 삶에 대단치 않아도 신나는 일이 자주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신나고 들뜨게 하는 순간들이 계속 계속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