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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웃음들...

농장집 앞 마당에는 호박 풍년이네,

땀방울 같은 노고가 가득한 얼글은 바로 너,, 옥수수

호박들도 가지 가지.. 이리 저리 뒹굴고..

개피 향이 가득한 솔방울들을 사서 집안 이곳 저곳 놓아 두었다

농장 국화 밭으로 가는데,,여기서도 귀여운 가을 소년이 손짓하네

정원 장식들,, 이쁜 가을 인형들...그리고 금방 따온 사과들 ,, 맛좋은 호박 쨈들
어떤 향수도 음식의 싱그럽고 구수한 향기는 따르지 못한다.... 그 향기로움 이여...

누가 국화꽃을 수수하다 했던가 ?
눈부신 국화의 저 매혹적인 웃음을 보라..ㅎㅎ

내 마음을 알아차리기라도 한듯,, 금방 날아온
멋진 호랑나비가 국화 향에 취해서... 꿀꿀 ..*^^*

요즘 우리 동네는 온통 가을 풍년이다
대자연의 풍요로움이 좋아서
이곳 저곳 산책겸 운동겸 걸어 본다
구경도 좋고 마음도 즐겁다

이 세상에서 풍요로움만큼 즐거운 경치도 없다
불황의 늪, 금융 위기설.. 등등
연일 좋지 않는 기사가 나오고있다.

그러나
농장에 가보라
변함없이 친절하고
수수한 농장주들의 따스한 웃음

풍요로운 들판에
대자연의 결실이 펼쳐있다
마음에 절로 감사가 나온다

나, 이 가을이 발갛게 물들쯤이면
낙엽이 눈처럼 휘날리는 날
물들은 뒷숲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시 한편을 사랑으로 가득히 물들이고 싶다

< 뉴저지 북쪽 농장에서> ..

신디의 글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