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4일

랄라야.

몇주동안 랄라가 궁금해 하던 "대통령" 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별로 깊이있게 너와 이야기를 못놔눠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인터넷 앞에서 개표현황을 지켜보던 오늘을 잊지말자. 오늘밤 랄라가 아빠한데 대통령선거에 대해서 그리고 Barack Obama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듣고 온뒤 엄마를 보면서 말했어. 

"엄마, 좋은 사람이 대통령이 됬어요!"

랄라야.

지금은 랄라가 그정도 이해해주고 좋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배운것에 대해서만도 엄마는 랄라가 많이 대견해. 앞으로 랄라와 함께 세계사를 이야기 하고, 미국뿐 아니라 한국의 정치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날이 올꺼야. 그날이 와도 엄마는 오늘밤 랄라의 웃음띈 성명을 잊을수가 없을것 같구나.

엄마도 Obama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