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인터넷이 있기전. 어릴때부터 만화도 그리고, 영화 시나리오도 써보고, 시도, 소설도 써왔으나,
혼자 먼 허공에 붓질을 하고있는 느낌이었습니다.
Teenager때는 제 만화와 소설을 읽어주는 오빠, 언니, 친구들이라도 있었는데
어른이 되고나니 서로 다들 바쁘기만 하고 그런 소소한 즐거움도 챙길수가 없었습니다.

미국에는 어정쩡한 나이에 이민을 와서, 한글도, 영어도
비슷비슷하게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으하하...
그래서인지, 대학에 가서는 글쓰는일과 상관없는 엉뚱한(?) 전공을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죽기전에 한번 해보고 싶은일은 드라마나 영화 작가가 되는것이었는데...

띄어쓰기도 잘 못하고 받침도 늘 틀리는 제가 어찌 감히 도전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글이 계속 쓰고싶고, 생각나고. 쓰기시작하면 빠져드는것은.
제 자신도 말릴수가 없나봅니다. 
그래서 Missy USA 시/소설/에세이 방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잠도 잘 못자고, 몇시간을 아무 이유도 없이 아무 욕심도 없이 글을 써내려가는것은. 제가 생각해도 똑똑한짓은 아닌데, 그래도 한분, 두분 정성스런 감상을 남겨주시고, 나 혼자 상상했던 이야기와 캐렉터들을 함께 상상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참여해주시기 시작하니, 제 글의 주인공들이. 정말 숨을 쉬고, 눈물을 흘리고, 사랑을 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되며, 저의 이야기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는것 같았습니다.

그 기쁨에 힘입어 저 혼자 열심히 호화 캐스팅도하고. 가능하면 사진도 올려드리고.
제멋대로 로맨틱 드라마들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설이라 보시고 읽으시면. 실망하실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어려운 단어도 모르고, 멋있는 표현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글로 보는 드라마...정도로 생각하시면 부담없이 동감해주실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따위를 글이라고 썼냐고 혼내시면, 학생의 자세로 배우겠습니다.
당장 고치라 하시면. 고집을 좀 세우긴 하겠지만. 옳으신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커피와 쥐포는
그저 달콤하고.
고소하고. 씁쓸하고 짭짤한 사랑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것입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감상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믿을구석이 조금도 없는 저를 믿어주시고. 컬럼을 오픈할수있도록 배려해주신 운영자님께 감사드리구요,

단 한분이라도 함께 공감해 주신다면 만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